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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은 새로운 세대 차이의 상징이다

‘이메일’은 새로운 세대 차이의 상징이다

 

유브갓메일
△ 이메일 연애 영화의 대표작, 유브갓메일

 

2주 전, 사람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에 대해 3,670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를 통해 41세 이상의 사람들은 실생활에서 대화하는 것보다 이메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젊은 사람은 개인적인 미팅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간극을 발견했다. 이 결과가 디지털 세대 차이를 보여주는 첫 지표일까?

 

설문조사(The Survey)

설문조사는 3개의 간단한 질문들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각 응답자의 나이와 그들이 어떻게 직장/학교에서 의사소통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동료/친구와 의사소통을 하는지 물었다. 사람들은 각 질문에 여러 답을 고를 수 있었는데 선택지는 “직접 만나기”나 “핸드폰 사용하기”와 “유명한 앱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각 통신 수단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쓰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다. 대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대화하는 방식을 어떻게 묘사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 있는 내용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요 통신 수단에 대한 주관적 신념들의 기록물이다.

주의사항: 이것은 절대 과학적 연구가 아니며, 참가자들은 당연히 Gizmodo를 읽는 사람들과 그 친구들로부터 섭외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래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쪽에 치우쳐 있으며, 21살~40살 나잇대에 꽤 많이 모여 있다.(나이를 공개한 367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1337명은 21살~30살 사이였으며, 1191명은 31~40살 사이였다.) 우리는 그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는 묻지 않았지만, Gizmodo의 독자층을 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어느 정도 선진국과 서부 쪽이라고 추측해도 합리적이다.

 

이메일 차이(The Email Gap)

눈에 띄는 통계 결과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얼마나 자주 이메일을 사용하는가였다. 인터넷 1세대(41살~70살 사이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장 동료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보다 더 자주 이메일로 대화한다고 응답했다. 91%는 동료들에게 이메일로 대화한다고 대답했고, 86%는 직접 대화한다고 밝혔다.

이메일
△ 41-70세 사람들의 응답

이와 달리 21살~40살 사이의 인터넷 2세대는 이메일이나 또 다른 방식보다 면대면 미팅을 직장에서 소통하는 데 더 자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물론 젊은이들은 이메일을 직장에서 꽤나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4%로 직접 대화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91%였음) 그 이유는 그들이 40명이 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아웃룩처럼 이메일을 우선시하는 직장 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설문조사
△ 21-40세 사람들의 응답

대다수의 미디어가 슬랙(Slack)과 같은 가상 오피스 소프트웨어(협업툴)의 부상을 앞다투어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 중 단 8%만이 슬랙(Slack)을 직장에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84%는 직장에서는 이메일로 소통한다고 대답했다. 또 다른 세대 차이는 사람들이 각자의 친구들에게 대화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발견할 수 있다. 21~40살 사이의 사람 중, 단 52%만이 친구들과 이메일로 대화한다고 말했다. 40살 이하의 사람들은 페이스북(69%), 문자(83%), 그리고 전화(61%)를 활용해서 대화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 21-40세 사람들의 응답

그러나 41살~70살 사이의 사람들 중 74%가 친구들과 대화하는 데에 이메일을 사용하였다. 직접 만남(86%)을 약간 더 선호하긴 했지만, 그들은 이메일(75%)보다 문자로 대화하는 빈도가 조금 더 높았으며, 전화(68%)보다 더 많이 사용했다. 모든 연령대 그룹의 응답자는 실생활에서 친구를 만나는 게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하는 것보다 더 잦다고 응답했다.

커뮤니케이션
△ 41-70세 사람들의 응답

여전히 40살 이상의 사람들이 이메일 중심적인 세대의 일부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친구들 사이에서의 이메일 사용은 세대가 지나며 크게 감소했다. 친구 간 대화에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40살 이상에서 74%였지만, 40살 미만에서는 52%에 그쳤다. 또한 40살이 넘는 이들은 업무에서 직접적인 미팅을 갖는 것보다 이메일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다. 마지막 통계는 다소 가슴이 아프다.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느리고 짜증 나고 스팸들로 바글거리는 애플리케이션에 지배당하는 세대이다. 이 세대가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망치고 인간관계를 퇴보시키는지에 대한 수천 가지의 책, 영화, 여러 이야기를 찍어냈다는 점은 별로 놀랍지 않다.

 

스냅챗과 마이크로-세대 차(Snapchat and the Micro-Generation Gaps)

40살 이하의 사람들은 안정화된 인터넷 환경과 수많은 모바일 기기와 함께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보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더 많이 한다고 밝혔다. 물론 그들은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다. 그리고 이 40살 이하 그룹 안에서도 명백한 세대 차가 존재한다.30대와 20대 간의 큰 간극은 스냅챗으로 보인다. 20대의 32%가 스냅챗을 활용하는 반면 30대의 단 12%만이 스냅챗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메일
△ 31-40세 사람들의 응답

사실, 스냅챗은 20-30대 사이의 미묘한 세대 차를 보여주는 주요한 요인이다. 21-25살 사이의 응답자 가운데 43%가 스냅챗으로 친구들과 대화하는 반면 26-30살 사이의 사람들 중 23%만이 스냅챗을 활용한다.

의사소통
△ 21-25세 사람들의 응답

스카이프(Skype) 같은 영상 채팅 어플리케이션 또한 스냅챗과 같은 같은 연령대 내 뚜렷한 세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대 초반의 사람들 가운데 42%가 영상통화로 친구들과 대화하며,  20대 후반 사람들은 32%가 영상통화를 활용한다.

문자 메시지
△ 26-30세 사람들의 응답

지금까지 보여준 수많은 세대 간의 차이에 대한 결과는 아마 대학생 그룹과 이제 갓 사회 초년생이 된 이들의 성질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 수입이 있는 사회인으로 발돋움할 때보다 학교 수업들 사이사이에 스냅챗으로 시간을 때울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 혹은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영상 채팅을 할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반면 20-30대 사이의 공통점도 많았다. 실생황에서의 만남이 없을 때, 30대는 문자(84%)와 페이스북(67%)을 활용했다. 실생활에서 만나지 않을 때 30대는 문자를 하고(84%) 페이스북을 활용했다(67%). 20대는 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했으며, 이들 중 70%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친구와의 대화가 그들이 대화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20-30대 간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사용해 친구와 대화하는 비율의 차이는 미미했다. 두 소셜미디어의 사용률은 40대 미만의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28% 근처에 머물렀다. 이 숫자는 슬랙보다 높은 수치이나 이메일이나 전화 사용보다는 덜한 수치이다.

 

21-40살 범위 내 사람들 간의 차이와 상관없이 우리가 발견한 전반적인 패턴은 그들 대부분 페이스북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는 데 몇 가지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장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 테크놀로지의 성장 단계 중 한 부분으로 꽤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다. 우리가 나이 들수록 소셜미디어에는 덜 의존하고, 이메일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1대1 대화에 더 의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자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Texting Is For Everyone)

친구와의 대화를 위한 방법으로 이 설문조사에서는 문자와 인스턴트 메시징이 압도적이었다. 그 인기는 세대를 초월하는 듯하다. 이메일이 직장 커뮤니케이션에 독보적이었다면, 문자와 인스턴트 메시징은 우리의 사회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면대면 대화
△ 전 연령대의 응답자로부터 받은 내용

설문조사에 임한 모든 연령층의 응답자들은 전화, 페이스북, 이메일보다 문자나 인스턴트 메시징을 친구와의 대화에 더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문자보다 더 인기 있었던 단 한 가지 아이템이 있다면 그건 친구와 실제로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물론, 이 포인트에서 우리 설문조사의 맹점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만약 우리가 수천 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전화 혹은 물리적 만남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행했더라면 상이한 답변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실제로 세대 차가 있다는 사실과 이로 인해 기술이 우리 관계에 무슨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설득력 있게 시사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단순히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차이를 연구하는 것 대신 온라인에서 성장한 여러 세대의 사람들 간 차이를 보여주는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인터넷 1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네트워크망이 설치된 컴퓨터와 함께 성장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선진국에선 이미 익히 알려진 것처럼 정보화 시대의 첫 번째 세대 간 차이는 이메일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옵션만 제공하는 문자가 우리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본 글은 Gizmodo에 올라온 ‘Email Is the New Generation Gap‘을 번역한 내용으로 일부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이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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