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인터뷰] 콘텐츠 스토어, 원스토어(One store) – 이청규(플랫폼 아키텍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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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어떤 분들이 잔디 파워 유저인지 궁금하시죠?

그들만의 스마트워크 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


자기 소개(현재 하고 계신 일)?

안녕하세요. 원스토어(One Store) 플랫폼 아키텍처 팀 이청규라고 합니다. 원스토어는 안드로이드 모바일에 기본 탑재된 앱 마켓입니다. 플랫폼 아키텍처 팀은 원스토어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정비, 점검, 수리, 공유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버 배포 자동화와 모니터링하는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도입만 하면 사람들은 쓰지 않습니다. 개발팀, 기획팀, 인사팀, 마케팅팀 등 각 팀에 맞게 튜닝해주고, 프로세스가 잘 흘러가는지 모니터링 해줘야 합니다. 그 후 어떤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합니다. 많은 사람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면 시스템이 지저분해지는데,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아틀라시안(Atlassian)의 지라(JIRA), 빗버킷(Bitbucket),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을 도입했고 각 팀에 맞게 시스템을 정의했습니다.

시스템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에만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런데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사람들의 의견과 소통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커뮤니케이션은 중구난방, 업무는 산으로 가며 불필요한 중복 업무가 늘어나죠. 회사가 쾌적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라도 업무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매뉴얼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스마트워크에 관심을?

전 성격이 급합니다. 빨리 진행되지 않으면 답답함을 느끼죠. 스마트워크란 한정된 시간 안에서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고 생각하는데, 성격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처리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마트워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본인 만의 스마트워크 노하우는?

생활에 패턴을 만듭니다.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제가 관리하는 시스템들을 모니터링합니다. 그런데 습관이 되지 않으면 힘들더라고요. 생활 안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일할 방법을 찾습니다. 반복적이거나 꼭 해야 하는 일들은 규칙을 정하려고 합니다.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을 팀원과 공유하여 집중해야 할 시간과 커뮤니케이션 할 시간을 구분 지어 저만의 스마트워크를 정립하였습니다. 자그마한 팁을 드리자면 잔디의 인커밍 웹 훅(Incoming Webhook)을 굉장히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왜 잔디와 같은 ‘3세대 커뮤니케이션 툴’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업무 속도를 높이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업무는 많아지는데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살아남으려면 신속히 대응해야 하죠. 그러려면 업무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은 구조상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지 않고 어중간하게 진행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세대 커뮤니케이션 툴은 실시간 대화, 파일 전송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의견 조율이 가능하죠. 급변하는 사회에 최적화된 협업 도구입니다.

 

잔디 사용 전과 후 다른 점은?(업계 또는 업무 특성상)

잔디를 사용하기 전에는 라인, 네이트온, 슬랙, 카톡, 메일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산재하여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표님까지 회사 업무에 관해선 전부 잔디로 소통해서 의사결정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습니다. 이메일은 양식을 작성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잔디를 사용한 후에는 토픽에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초대한 후 공지 또는 논의로 결정을 끝내서 의사결정 시간이 줄었습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잔디의 기능은?

메시지 수신 확인 기능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누가 확인했는지 궁금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빨리하기 위해 누가 읽고 대응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이 기능을 통해 누군가 읽었으면 대응 시간 가늠도 됩니다.

가장 필요한 잔디의 새로운 기능은?

전체 공지 기능입니다. 긴급한 사안인 경우 정회원과 준회원에게 동시에 공지사항을 드리고 싶은데 토픽을 변경해가며 공지사항을 알려야 합니다.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JANDI 개인 메시지로 공지사항이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토픽에 공지해도 되지만 토픽은 읽지 않고 넘기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잔디 도입을 고민 중인 분들께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한 번 써보세요. 새로운 도구를 경험할 땐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왜 깔아야 해? 왜 새로 배워야 해?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죠. 초기 진입만 하면 그 이후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편리한 사용성이 여러분의 진입장벽을 무너뜨려 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