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유니브가 유튜브 50개 채널을 잔디로 운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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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일을 바꾸다 : 유니브 (YOUNIV)

유튜브 콘텐츠 영상 제작과 출연진 관리는 잔디로 쉽게

 

ㅣ유니브(YOUNIV)는 어떤 회사인가요? 


국내 유일의 교육 전문 뉴미디어 콘텐츠 회사입니다. 

유니브(YOUNIV)는 국내 유일의 교육 전문 MCN이자, 교육 분야와 유튜브를 가장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입니다. 기존의 재미없고 일방적인 교육/러닝(Learning) 콘텐츠가 아닌, 유튜브 및 뉴미디어의 특성을 극대화하고 양방향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재미있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입시부터 어학, 공학, 인문학, 예체능, 사업, 창업, 법학 등 본인만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과 약 50개의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19년 7월 기준) 

< 유니브 대표 유튜브 채널 연고티비입시덕후

 

2018년 12월에는 종합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유니브가 인수되면서 더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샌드박스 투자 기사 >

 

ㅣ협업툴 잔디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카톡은 놀 때, 잔디는 일할 때로 연락 채널을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법인 설립 이전부터 잔디를 빠르게 도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연고티비 채널로 처음엔 10명 정도 동아리처럼 회사가 운영되었습니다. 처음엔 카톡을 이용했는데요, 카톡으로 일을 하다 보니 저희조차 일을 하는 건지, 노는 건지 대화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톡으로는 공사 구분이 힘들어 잔디를 전사적으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팀원들도 잔디는 한글 서비스이고 사용법이 쉬워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슬랙도 검토했었지만 영문 서비스이고 한글을 지원하지 않다 보니 전사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반면 잔디는 한글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쉬워 지금까지 유니브 팀의 중심 협업툴로 쓰고 있습니다.

< 슬랙 VS 잔디 비교 자료 >

 

잔디 외에 다른 협업툴로는 파일 공유와 캘린더는 구글 G Suite, 문서는 노션을 사용 중입니다. 영상 콘텐츠 회사라서 협업 비중이 높다 보니 구글 G Suite, 잔디 둘 중 하나만 사용해서는 업무가 어렵습니다. 업무 누락 실수를 줄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하는 것이 저희의 지향점입니다. 업무 생산성을 여러 툴을 적절히 사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 3~4가지 협업툴을 동시에 사용 중입니다. 

 

잔디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1. 빠르게 타 부서에 미팅을 요청합니다. 

유니브에는 오리지널 채널 (연고티비, 입시덕후), 스튜디오 채널 (외부 채널 영입, 매니지먼트), 디자인팀, 경영지원팀 같이 부서 별로 토픽을 분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무 별로 부서가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1개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도 2개 이상 부서의 협업은 필수입니다.  특히 산발적으로 발생한 이슈에 대해서는 당일 30분 정도 짧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미팅이 많습니다. 

“3시 입시덕후 영상 때문에 잠깐 시간 되세요?”와 같이 빠르게 미팅 요청을 메신저로 하기에 유용합니다. 

< 부서별로 폴더링 되어있는 유니브팀 잔디 토픽 목록 >

 

특히 디자인 부서는 타 부서와 협업할 일이 많습니다. 채용 포스터 이미지 요청, 영상 썸네일 제작 등 동시에 할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_협업내용’으로 토픽 이름을 정해서 각 부서에서 요청하는 디자인 작업이 섞이지 않도록 대화방을 구성했습니다. 

< 협업 부서별로 분류된 디자인 부서의 잔디 토픽 >

 

2. 보드 뷰 토픽으로 공지사항을 전달합니다. 

 

  • 전사 공지사항 전달 시 
  • 크리에이터에게 촬영 출연진과 일정 공지 시 
  • 썸네일 이미지 디자인 요청 시 
  • 법인카드 사용내역 보고 시 

 

경영지원 부서에서 전사 공지사항을 보드 뷰 토픽의 게시글로 전달합니다. 게시글에 댓글을 달 수 있기에 멤버들의 반응이나 의견을 취합하기에 편합니다. 특히 여러 채널에서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니라 잔디 투표 하나로 전사 정책이나 중요 사항을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경영지원팀의 전사 공지사항 게시글 >

 

영상 크리에이터분들은 처음 잔디를 사용할 때 어색해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연고티비는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멤버가 사내에 있다 보니 업무 편의를 위해서 크리에이터분들과 아르바이트생 들을 유니브 잔디 팀에 준회원으로 초대해서 일정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 현장에 투입되는 크리에이터분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은 준회원으로 각자 참여하는 보드 뷰 토픽에서 촬영 스케줄과 출연 일정을 확인합니다. 

< 출연 공지는 준회원이 참여한 보드 뷰 토픽으로 >

 

이외에 보드 뷰 토픽 활용법은, 유니브 팀이 자체적으로 1주일에 평균 7개 이상의 영상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각 영상에 썸네일 표지 이미지 제작을 요청할 때 이용합니다. 업로드 채널별로 토픽을 세분화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게시글에 썸네일 이미지, 영상 제목, 영상 내용 설명을 하나의 게시글로 업로드 합니다. 썸네일 이미지 요청 게시글만 봐도 영상 한 편을 프리뷰 하는 느낌입니다. 광고주의 피드백이나 팀원들의 피드백도 모두 댓글로 달아서 히스토리 확인도 가능합니다. 

한 가지 더! 오리지널 채널 멤버들은 법인카드 사용내역 보고 역시 보드 뷰 토픽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노션으로 비용 품의나 결재를 요청하는 채널이 현재는 변경되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세금계산서 발행과 매입이 필요한 경우 보드 뷰 게시글 템플릿으로 결재를 올리고 있었고 제목에는 광고주 또는 클라이언트의 이름을 꼭 추가해 차후 잔디 검색 결과가 잘 나오도록 사용했습니다. 

 

2.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일정을 관리합니다. 

영상 제작 일정, 외부 미팅, 휴가 신청 등 유니브 팀의 일정은 모두 구글 캘린더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개인보다는 팀 차원에서 필요한 종류별로 캘린더를 만들었습니다.

< 많은 일정이 등록된 유니브 팀 구글 캘린더 >

 

잔디 커넥트 캘린더 설정 화면에서 매일 ‘일정 요약’ 기능을 이용해 아침에 오늘 휴가자 목록을 알림으로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캘린더를 부서별로 토픽에 연동하니, 오늘 우리 팀의 일정 역시 아침 10시에 쭉 받아보아 멤버들이 출근 시 오늘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각자 일이 많아 정신이 없는데, 30분 전 리마인드 알림 덕분에 미팅을 잊어버리지 않고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는 멤버도 있었습니다.  

< 오늘 우리 팀의 일정 요약 알림받기>

 

3. RSS 연동으로 요즘 핫한 크리에이터 뉴스를 모니터링합니다. 

네이버 키워드 뉴스를 RSS로 연동해서 자동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는 변화가 빠르잖아요? 개인이 모니터링하기 힘든 일인데, 네이버 키워드 뉴스를 20개 정도 연동해서 그때그때 필요한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 뉴스를 받아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하루에 8~900개씩 안 읽은 메시지가 잔디에 쌓이는 경우가 있어서 모니터링 토픽처럼 실시간 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토픽은 알림을 끄고, 빠르게 읽어야 할 토픽만 먼저 알림을 받고 있습니다. 

 

< 네이버 키워드 뉴스 모니터링 RSS >

 

4. 점심 파티 모으기 토픽이 활발합니다. 

직장인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 점심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같이 점심을 먹을 멤버를 모을 때 대화방이 가장 활발한 것 같아요 ^.^ 

< 점심 메뉴 선정도 잔디로 >

 

ㅣ잔디 도입 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1. 메시지 수신 확인 기능이 가능합니다. 

법인 설립 후 초기에 라인도 잠깐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사 구분을 위해서 라인을 도입했지만, 일부 멤버는 라인을 개인용 메신저로 사용하는 중이라서 완벽하게 공사 구분을 하기 애매했습니다. 업무 메신저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특히 카톡과 라인은 메시지 수신 확인을 할 수 없기에 공지사항이 어디까지 전달되었는지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그런데 잔디는 메시지를 읽은 (수신한) 멤버의 목록이 각 메시지마다 표시되어서 공지사항 전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잔디 도입 초반에는 메시지를 안 읽으면 자리에 쫓아가서 ‘왜 안 읽어요~ 빨리 메시지 읽어주세요~’와 같이 잔디 메시지를 읽는 ‘운동’을 사내에서 활성화했습니다.

< 멤버들이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 수신 확인 기능 >

 

2. 모든 형식의 파일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미디어 회사이다 보니 영상, 미디어, 이미지, 음향효과를 위한 음악 파일까지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활발하게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잔디는 업로드 파일의 형식에 제한이 없다 보니 파일 공유 범위가 넓어져서 편해졌습니다. 특히 한글 파일도 미리 보기가 되는 건 정말 꿀 기능입니다. 

 

3. 팀 탈퇴/초대 멤버 관리가 가능합니다. 

팀 관리자 입장에서는 멤버 관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유니브는 촬영에 도움을 주는 아르바이트 분이나 크리에이터 파트너분들이 자주 변동이 있습니다. 잔디를 이용하기 전에는 이와 같은 외부 협업 멤버분들에게 과거 업무 이력을 설명하거나 반대로 계약이 종료될 경우 대화방에서 내보내기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외부 협업 멤버를 준회원으로 초대해 이분들과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기, 토픽에서 업무 방법 공지하기가 간단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계약이 종료될 경우 업무 자료 유실 걱정 없이 바로 팀에서 탈퇴시키기도 편합니다. 

 

 

ㅣ잔디를 추천한다면? 


 잔디는 업무와 생활을 분리하고 싶은 팀추천합니다.

 

  • 카톡은 놀 때, 잔디는 일할 때로 연락 채널을 구분
  • 부서별로 대화방 정리
  • 업무 자료 유실 걱정 없이 퇴사자는 바로 팀에서 탈퇴시키기

등 잔디는 업무용 협업툴 만의 특성 있는 기능을 활용해 사생활 침해 없이 업무 전용 협업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고 싶은 팀에 추천합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잔디를 쓰지 않아서 카톡, 문자, 전화, 이메일 등 여러 연락 채널을 섞어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업무 시간 외에 연락이 오면 핸드폰 화면에 뜨는 상대방 이름도 보기 싫은 ^^;; 경우가 있었는데, 잔디는 주말엔 알림을 꺼두고 근무 시간에 필요할 경우만 확인하니까 나만의 휴식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모바일 어플도 잘 운영되고 있기에 외근이 많은 팀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미팅이 많고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와 사생활 자료를 분리해 보관하고 연락 채널을 분리해야 하는 팀은 꼭 잔디를 가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