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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후기 : 로켓이 일하는 법 #1 사례 발표

 

지난 10월 26일 목요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로켓이 일하는 법>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잔디, 와디즈, 센드버드, 리멤버 등 빠르게 성장하는 로켓 스타트업이 어떻게 일하는지 공유하는 자리였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세미나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잔디, 와디즈, 센드버드의 사례 발표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협업과 채용,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소개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었는지 한 번 더 정리해보았습니다.

 

토스랩이 일하는 법, 공유의 문화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에서는 서준호 CTO가 ‘공유의 문화’에 대해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는 “공유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팀 멤버들이 서로 동일한 정도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협업툴을 서비스하는 팀답게 잔디를 활용한 공유 문화가 돋보였는데요, 토스랩은 무엇을 어떻게 공유하고 있을까요?

 

오프라인에서 공유

  • 잔잘법 : ‘잔디가 잘 자라는 법’이라는 토스랩만의 일하는 방법을 사무실 곳곳에 걸어두었습니다. 공유가 강조된 ‘잔잘법’은 토스랩의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타운홀 미팅 : 매월 1회, 한 달 동안 있었던 각 팀의 지표와 로드맵을 공유합니다. 전 직원이 참여하고 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바로 해소합니다. 업무적인 이야기 뿐 아니라 ‘나의 잔디 스토리’ 시간을 통해 멤버들의 이야기도 공유합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어 더 부드러운 회의 문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잔디 브리핑 : 매주 1회, 지난 주에 있었던 일과 이번 주 집중해야 할 일을 모든 멤버들과 공유합니다.
  • 경영진 일정 공유 : 업무 상 출장이 잦은 경영진들은 떠나기 전에 출장 내용을 멤버들과 공유합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더라도 어떤 일 때문에 출장중이라는 사실을 멤버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는 물론 향후 업무 공유 시에도 더욱 편리합니다.

 

협업툴 ‘잔디’로 공유

  • 배포 노트 : 서비스 업데이트 내역에 대해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한 채널(대화방)에 공유합니다. 피드백이 있을 시에는 댓글로 주고 받습니다.
  • 이번달, 나는! : 월 1회, 모든 멤버들이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개인 잔디로 발송되는 설문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고 회사에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 비대면 휴가 신청/공유 : 권리이자 의무인 휴가 신청은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멤버들의 휴가 일정은 잔디를 통해 공유합니다. 이렇게 휴가 일정을 공유함으로써 부재중인 멤버가 누구인지 알기 쉽고 업무의 연속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모니터링 담당자 알림 : 매일 오후, 다음 날 아침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보냅니다. 이러한 업무 자동화는 사람의 실수를 방지하고 업무 누락을 막아줍니다.
  • 이 밖에도 팀별 식사비 입금 내역을 잔디로 공유하기도 하고, 카메라와 연동해 특정 멤버가 자리에 있는지 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와디즈는 어떻게 일할까? 채용부터 온보딩까지


대한민국 No.1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는 이하나 인사총무팀장이 와디즈의 채용과 온보딩 문화에 대해 소개해주었습니다. 끝없이 혁신해나가는 기업답게 올해 이미 약 110명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는 키워드 ‘채용’에 대해 와디즈만의 채용과 온보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와디즈만의 셀링포인트를 정하다

유능한 인재들이 와디즈를 찾아오도록 하는 와디즈 셀링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맨파워가 강한 와디즈를 더 잘 소개하기 위해 멤버들의 인터뷰 영상을 유투브나 SNS에 게재하였고, 이 밖에도 타운홀 미팅이나 가을 소풍 등 사내 이벤트를 영상으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와디즈에 적합한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하다

기획하고 개선하고 다시 기획하는 등 와디즈에 적합한 프로세스 설계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굴된 아래 네 가지 와디즈 채용 프로세스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 채용 배경/직무 사례 설명 : 채용 공고 및 JD(Job Description)에는 채용 배경과 와디즈에서 하게 될 기대 역할을 자세히 기술합니다. 이 때, 실제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의 사례를 곁들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 직무별 검증력 강화 : 개발 직군의 경우 코딩 테스트를 실시하고, PD 직군의 경우 펀딩 기획 및 심사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과제를 제출하게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실제 직무 역량을 검증합니다.
  • Why Wadiz : 여러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는 지원자가 아닌, 와디즈에 합류하고자 하는 이유 및 계기가 분명한 인재를 찾기 위해 ‘Why Wadiz’ 항목을 넣었습니다. 스타트업 특성 상 멤버에게 주어지는 업무가 많고 자부심과 희생이 어느 정도 필요한데, 그냥 여러 회사 중 하나로 생각하고 오는 경우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채용 위원회 : 적당한 채용이 아닌 적합한 채용을 하기 위해 채용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습니다. 면접관에게 지원자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더욱 객관적인 검증을 가능하게 합니다.

 

와디즈만의 디테일을 살리다

채용부터 온보딩에 이르기까지 실제 진행 과정에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작은 디테일들은 채용 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입사 후 팀에 더 잘 합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면접 만족도 조사 :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렇게 모인 다양한 피드백은 채용 프로세스 개선 시 반영하고 있습니다.
  • 면접관 가이드 :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멤버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면접 가이드 제작해 배포합니다. 면접 당일 면접룸에서도 볼 수 있게 배치해 공정한 면접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 웰컴 메일 : 입사 예정자에게 와디즈에서 합류하게 될 팀을 소개하는 메일을 발송합니다. 팀장의 메세지와 함께 어떤 팀원들에 대한 소개, 입사 예정자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와디즈 키트 : 입사 첫 날, 직속 임원의 편지가 담긴 엽서, 회사 생활을 안내하는 가이드북 그리고 와디즈 굿즈가 담긴 키트를 제공합니다.

 

 

센드버드, 성장과 고통의 협업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센드버드 이예겸 Head of Sales(세일즈 총괄)가 성과있는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센드버드는 한국 스타트업이지만 미국에 본사를 두며 양국에 모두 사무실이 있는데요,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효율적인 소통하고 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센드버드는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Going Global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글로벌한 SaaS 및 API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고, 현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오피스가 미국과 한국으로 나뉘면서 멤버들의 인종과 문화 등이 매우 다양해졌는데요, 그러면서 특히 소통하는 데 있어 여러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센드버드의 멤버들은 서울과 캘리포니아, 뉴욕, 싱가포르 등 여러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을 할 때 오프라인 환경보다는 커뮤니케이션 툴에 대해 더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는 다음의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Internal : 슬랙, 줌, 지라, 구글 드라이브, 래티스
  • External : 슬랙, 줌, 구글 드라이브

특히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주로 슬랙을 많이 사용합니다. 슬랙은 주제별로 채널(대화방)을 생성할 수 있는데 센드버드는 주로 언어 및 지역별로 채널을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때 내부적으로 채널 생성에 관한 가이드를 정해놓았는데요, 이는 새로 들어온 사람이 채널을 찾거나 생성할 때 유용합니다. 외부 기업과는 채널을 공유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Scale Up

회사와 팀의 목표 세팅을 위해 OKR(Objective Key Results)을, 정량적이지 않은 내용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래티스(Lattice)를 사용합니다. 래티스는 서로 업무 피드백을 주고받는 툴입니다. 피드백은 오프라인이나 슬랙으로 주고 받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내용들도 언젠가는 정량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리 래티스에 피드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센드버드는 창업한 지 4년 밖에 되지 않아 많은 데이터가 쌓이지는 않았지만 향후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잔디, 와디즈, 센드버드의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패널 토크에서 어떤 질문들과 답변이 있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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