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인터뷰] 병원 스마트워크 전문가, 청연한방병원 연구소 – 심우상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연한방병원 중앙연구소 경영지원부 전산관리팀장 심우상입니다. 데이터를 보관하는 서버,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진료 PC, 병상에 있는 TV, 의료 기기 간 연결 등 시스템부터 환자 데이터, 결제, 전자 서명, EMR(병원 진료 시스템) 등 병원 내 IT에 관련된 모든 것을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전산 업무를 담당하며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다루었고, 현재는 스마트워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가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스마트워크 도구 중에서도 기능이 단순하고 사용법이 쉬운 것으로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워크가 어려운 이유는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처음 접한 도구이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화면과 새로운 경험으로 무의식 중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기능이 단순하지만 강력하고, 사용법이 익숙한 도구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은 왜 스마트워크를 도입해야 할까요?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예약부터 퇴원까지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 속에는 수많은 부서의 연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크게 진료를 하는 의료진과, 진료를 하지 않는 행정직으로 나뉩니다. 환자가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합니다. 예약을 받은 행정직은 진료 시스템에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고, 의료진은 해당 정보를 보고 진료를 진행합니다. 진료가 끝난 환자의 처방을 진료 정보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행정직은 환자 정보를 통해 결제를 진행하죠. 이렇게 간단한 프로세스에도 의료진과 행정직의 소통이 필요하며, 입원 환자의 경우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납니다. 이런 소통의 편리함을 위해 스마트워크 도입이 필수입니다.
어떤 스마트워크 툴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 트렐로 : 업무 프로젝트 관리 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구글 캘린더 : 업무상 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나스 : 병원 데이터를 모아두고 있습니다.
할 일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할 일은 트렐로에서 중요 프로젝트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To-do 앱을 사용해봤는데, 체크만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할 일 관리는 업무 누락을 방지하고 과거 업무들을 돌아보며 그로 인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함인데, 일반 To-do 앱들은 체크만 하고 돌아보지 않더라고요. 트렐로에서는 중요 프로젝트를 관리하다 보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변경 사항은 실시간으로 잔디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협업이 더욱 용이합니다.
스마트워크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새로운 업무 도구를 도입하거나 업무 방식을 변경할 때에 리더의 의지가 없으면 정착되기 전에 쉽게 포기하고 맙니다. 팀원들을 이끌고 있는 리더가 스마트워크 도입을 추진해야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비용 부담을 어려워하는 기업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업무 자산을 유실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종이가 아니라 파일로 업무를 처리하는 요즘에는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파일을 공유하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업무 자산을 유실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용 메신저를 통해 업무 대화와 파일을 주고 받다가 파일 다운로드 만료 기간에 도달해 중요 자료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값과 디지털 업무 자산, 어떤게 더 아까우신가요?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내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딱 60분만 타이머를 잴 수 있는 타임 타이머라는 도구를 활용합니다. 방해 요소가 많은 공간에서 업무 집중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60분이 지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사용하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자기만의 스마트워크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잔디 ↔ RSS, 잔디 ←→ 그룹웨어, 잔디 ←→ 트렐로, 잔디 ↔ 구글 캘린더 등 연동 기능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잔디는 메신저가 주요 기능으로 알림을 받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계, 병원에 관련된 뉴스를 RSS로 받아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잔디와 그룹웨어를 연동해 전자 결재 상신 알림, 구글 시트를 연동해 차량 이용 및 종료 알림, 트렐로를 연동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잔디에서 통합 알림을 받아보기 때문에 각 소프트웨어 별로 알림을 확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해결하여 앱 간 전환의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잔디를 추천해 주세요!
행정직은 책상에서, 의료진은 환자의 병실과 진료실 등 병원 구석 구석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잔디는 PC와 모바일, 태블릿 전용 앱까지 아주 잘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PC를 자주 이용하는 행정직과 병원 내부를 이동하는 의료진 모두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협업툴입니다. 이동이 있을 땐 모바일로, 책상에 있을 땐 PC로 업무를 진행하여 소통과 생산성 향상을 모두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