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Smart – 똑똑한 기업들의 6가지 성장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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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업무환경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나 자가격리로 인해 구성원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하기도 하고 대면 미팅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업무수행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IT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 빠른 기업들은 사무실에 있지 않아도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게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되어도 앞으로 업무는 점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기업문화 Insight Report 2’ 보고서를 통해 똑똑하게 일하는 기업들의 6가지 핵심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들의 성장 비법이 담겨 있습니다.


성장 비법 1.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활한 소통과 협업

토스랩의 협업 인프라

대한상공회의소가 꼽은 기업의 첫 번째 성장 비법은 원활한 소통과 협업입니다. 최근 모바일로 업무용 협업툴 환경이 옮겨가면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 간 업무에 대해 자연스럽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토스랩은 ‘잔디’라는 협업툴을 활용해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잔디에 주제별 대화방을 만들어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자체 화상회의 기능을 활용해 불필요한 미팅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잔디를 통해 공유된 자료가 영구히 보관 되어, 필요한 자료를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룹웨어, 캘린더 등과 같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신속히 받아볼 수 있어 업무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성장 비법 2. 일하기에 앞서 기업과 구성원의 핵심가치 공유

두 번째 성장 비법은 핵심가치 공유입니다. 기업은 핵심가치를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확산해야 합니다. 기업과 구성원이 공통된 핵심가치를 공유해야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의 핵심가치

온라인게임 개발기업인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는 5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One-team의 조직문화를 위해 대표가 신입 구성원에게 편지를 보냄으로써 팀워크를 강조하며,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시키기 위해 자기 의견을 솔직히 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성장 비법 3. 구성원과 함께 핵심가치 실천을 위한 행동규범 수립 

세 번째 성장 비법은 핵심가치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업무 행동규범 수립입니다.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핵심가치를 구성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으로 옮겨야 할지 함께 정하면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의 핵심가치에 따른 행동기준

풀무원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Passion with TISO’라는 5가지 핵심가치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내부전문가들의 ‘1 day 그린 미팅’을 통해 각각의 핵심가치에 대한 행동기준을 선정했습니다. 이후, 팀 활성화 프로그램인 ‘그린박스’을 통해 실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토스랩의 경우 핵심가치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잔디가 잘 자라는 법’이라는 행동규범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토스랩만의 일하는 방법은 인쇄하여 사무실 곳곳에 걸어두었고, 매월 1회 한 달 동안 있었던 각 팀의 지표와 로드맵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에서도 구성원들이 지난 한 달간 스스로 정한 ‘잔디가 잘 자라는 법’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성장 비법 4. 자율적 근무시간과 업무공간으로 효율성 증대 

네 번째 성장 비법은 자율성 부여를 통한 효율성 증대입니다. 구성원에게 근무시간과 업무공간에 대한 자율을 주면서도 기업은 효율적인 업무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터디의 효율적 업무를 위한 자율

콘텐츠 기업인 스마트스터디는 근무시간, 업무공간, 휴가 사용일 수를 구성원이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구성원들은 출퇴근 시간과 업무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효율을 낼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장은 다른 구성원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한 제한이 없고, 효율적인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자산이라면 자유롭게 요청이 가능합니다. 구성원에 대한 믿음으로 개인별 법인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맡은 영역에서 성과가 있다면 새로운 비즈니스와 직무에 대한 도전도 할 수 있습니다.


성장 비법 5. 변화에 대응하는 신속하고 끝이 있는 의사결정 

다섯 번째 성장 비법은 결론 내는 회의입니다. 효율적인 회의는 많은 횟수와 시간을 할애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회의일 것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회바회바 포스터

동아쏘시오그룹은 ‘회의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회바회바) 프로젝트를 통해 결론 내는 ‘텐텐’ 회의룰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사내 모든 회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의 주관자와 참석자가 지켜야 할 각각의 10가지 룰을 정하고, 효율성 있는 회의를 위해 주관자/참석자 체크리스트와 스탠더드 회의록, 타이머 등을 회의실에 비치해 객관적이고 빠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성장 비법 6. 스스로 설정하는 학습으로 동기 부여

여섯 번째 성장 비법은 다양한 학습을 통한 성장입니다. 기업에서 정해준 교육보다 구성원이 원하는 학습 내용을 설계할 수 있어야 자발적 학습 동기 부여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참여도와 역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터디의 뢸로 삼각형

스마트스터디는 멤버들이 자유주제로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인 ‘뢸로데이’를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주제를 공유하거나 배워보고 싶은 주제에 대해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게임아트 작가와의 만남, 해외사업 관련 부가세 및 원천세, 환절기 피부관리와 클렌징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배움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토스랩은 지난 2020년 직무 연관성에 제한을 두지 않고 희망하는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하도록 장려했습니다. 그 결과 사업 담당자가 잔디 서비스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할 때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개발 초급 언어 강좌를 수강하는 등 구성원들이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내용에도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구성원이 직접 학습 내용을 구상할 때 개인의 참여도를 높이면서도 성장하는 기업에 꼭 필요한 팀 간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끌어 낼 수 있습니다.


 원활한 소통, 가치 공유, 시공간에 대한 자율

똑똑하게 일하는 기업들의 6가지 성장 비법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가치 공유’, ‘시공간에 대한 자율’ 그리고 ‘원활한 소통’이 스마트워크 시대에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성장하는 기업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기업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본 글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문화 Insight Report 2: 스마트하게 일하는 기업들의 6가지 키워드”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