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문화에서 시작된 직장 공간 디자인의 변화
융통성 있는 협력: 직장에 실리콘 밸리가 미친 영향
지난 40년간 직장문화와 직장 디자인은 많이 변해왔다. 과거의 직장은 직급과 비사회성으로 점철된 비인간적인 큐비클과 구석의 사무실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오늘날의 직장은 실리콘 밸리에서 처음 시작된 문화적 변화와 기술의 진보로 인해 인간적이고 유동적이며 협력적이다.
사회적 변화
모든 것은 70년대 직원들의 교류를 장려하기 위하여 개방된 업무 환경을 도입한 HP(Hewlett-Packard)사로부터 시작되었다. 2004년에 페이스북의 최초 운영진은 직장문화에 그들의 젊음과 독특한 문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친숙한 환경인 이웃 도로, 건물, 그리고 음식 등의 디자인을 테마로 이용했다.
짧게 말하면, 실리콘 밸리의 첨단 기업들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우리가 직장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혁신자들로서, 실리콘 밸리의 첨단 기업들은 직장에 대한 새롭고 캐주얼한 생각을 처음 제시한 것이다. 그들은 직장이라는 장소가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다시금 상상하였던 것이다.
예를 들어, 직원들은 더 이상 전문 분야에 따라 나누어지지 않고 팀으로 일했다. 유연한 업무 일정과 캐주얼한 옷차림이 인정되었다. 그리고 모바일 기술의 출현과 뒤이어 24/7 직장 문화(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 내내 일하는 것)가 부상하면서, 직장이라는 공간 자체는 더 이상 직원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직원들과 관계하고 협력하는 공간의 의미 또한 제공하게 되었다.
Citrix는 새로운 직업 문화를 수용한 많은 첨단 회사들 중 하나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Citrix는 직장 디자인을 변화시켜왔다. 한 때는, Citrix의 사무실은 미로와 같이 이루어진 큐비클들과 외부 사무실로 만들어졌었다. 그 결과로 직원들 간의 교류가 제한되면서 사무실은 극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그들은 사무실에서 조금 더 “시끌시끌”한 소리와 직원들의 교류를 장려하는 환경을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사무실을 다시 구상하기로 했다.
그들은 처음 관찰을 통해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주위와 계단 복도에서 곧잘 교류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그들은 엘리베이터와 계단 주위에 라운지, 커피 룸, 그리고 만남 장소 등을 만들었고, 직원들의 교류는 그 즉시 늘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접점들은 Citrix의 성공적인 사무실 개방화 계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자발적인 변화
21세기가 되면서 다수의 젊은 노동자들이 운영상의 투명성과 업무상의 유연성을 요구해 왔다. 수많은 실리콘 밸리 첨단 기업들은 밀폐된 사무실과 큐비클을 버리고 직장 내 일반적인 사회적 만남과 함께 인원에 상관없이 회의를 할 수도 있도록 갖다 붙일 수 있는 모바일 책상을 도입했다.
카페부터 오락 공간까지, 오늘날의 실리콘 밸리의 직장은 유연하다. 또한 직장은 직원 중심적이며, 더 큰 혁신과 생산성을 낳기 위하여 직원 간의 자발적인 교류를 장려한다. SAP Labs에서는 “우연한 협력”이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들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고, 귓결에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자발성을 고무시킬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따라서 그들은 필요할 때마다 위치를 바꿀 수 있는 파티션 벽이 있는 맞춤형 10인용 방을 디자인했고, 자연광과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을 경계 끝으로 배치하였다.
맡은 프로젝트가 달라질 때마다 직원과 함께하는 유일한 요소는 개인적으로만 열람할 수 있고, 다른 프로젝트를 하러 움직여야 할 때 다음 팀 룸으로 움직이는 “모바일 받침대”뿐이다. 이것은 자발적인 협력과 움직임을 장려한다. 부가적으로, 모든 “커피 코너”에는 협력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져 있는데, 천장에서 내려오는 프로젝터 스크린과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무엇인가를 적을 수 있는 표면들이 있다.
휴식을 취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SAP Labs는 팀에 속해있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수 많은 옵션들을 제공한다. 6인용 스터디 홀과 음향시설이 우수한 전화 방들이 중앙 지역에 위치해 있고, 가벼운 모임을 위한 회의실에 비하여 작은 젠 룸도 있다.
기술에 따른 변화
실리콘 밸리의 문화와 기술은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직장에 대한 생각을 해 온 방향에 따라 근본적으로 변화해 왔다. 한때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은 직원 한 사람당 250 평방피트를 할당했다. 공간 설계는 직원들과 얽혀있는 크고 무거운 컴퓨터와 사무실 장비들에 의해 현실적인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효율적인 모바일 기술 덕분에 더 작고 유연하며, 밀폐된 공간, 개방적 공간, 복합적 공간을 모두 조화시킬 수 있으며, 직원 일인당 150평방피트 또는 그보다 좁은 밀도의 공간이 되었다. 부가적으로, 실리콘 밸리가 개발한 태양열이나 풍력을 이용한 청정 기술은 모든 산업분야와 관련하여 지속 가능한 진보적인 건물들을 실용화하였다. 그들은 채광, 고효율 조명, 에너지 효율적 냉난방 기술을 빠르게 적용시켜왔다. 다른 기업들은 실리콘 밸리의 새로운 직장 디자인과 실행에 대해서 배우고 수용하여 왔다.
실리콘 밸리가 직장 디자인에 대해 미친 영향의 한 예로 Cassidy Turley BT Commercial Real Estate 사의 사무실을 들 수 있다. 2010년에 수선을 하면서 LEED 상업지구 인테리어 기준을 만족하기 위하여 공사를 하였는데, 사무실은 지속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기도 하다. 주방과 카페가 주요한 만남 장소를 형성하였으며 전 사무실에 걸쳐 가벼운 휴식 장소들이 있다.
빛으로 가득 찬 사무실 공간, 중앙에 위치한 업무 장소, 개방된 로비, 그리고 유리로 둘러싸인 회의실 등은 직원 간 협력을 용이하게 하고, 투명하며, 열려있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 환경을 만든다. 그렇다면 실리콘 밸리가 가져올 미래의 직장 디자인은 어떨까?
아마도:
- 직장은 더 이상 단순히 헌신적으로 일하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아닐 것이고
- 벤치 또는 호텔 시스템이 일반화될 것이고
- 카페, 레크레이션 공간, 그리고 체육 시설과 같이 오락 시설이 계속하여 늘어날 것이며
- 조용한 업무와 사생활을 위해 지정된 공간이 흔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기업들에 의해 수용된 친환경적 지속 가능성은 에너지 비용 절감, 대기 품질 향상, 기업의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 직장 공간 디자인의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끝으로, 앞으로 실리콘 밸리의 기술 혁신과 직장이 진화하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일하는 방법과 일하는 장소를 계속하여 알려줄 것이다.
* 본 글은 Work Design Magazine에 올라온 Flexible Collaboration Silicon Valleys Influence On The Workplace을 번역해 가져온 내용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