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엔 밴드? 업무엔 잔디! 잔디 vs 밴드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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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엔 밴드? 업무엔 잔디! 잔디 vs 밴드 전격 비교

 

네이버 밴드 메인 화면

 

‘oo엔 oo, 모임엔 밴드!’ 밴드의 메인 페이지 에서 볼 수 있듯 네이버에서 2012년 8월 출시한 ‘밴드’는 개인 간의 모임을 위한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초창기 대학생의 조모임 용도로 기획되었지만 점차 다른 유저 그룹에게서도 폭넓게 사용되었는데요. 밴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포인트는 개인적이고 친분에 기반한 폐쇄형 온라인 모임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친구, 가족, 조별 모임 팀원 등이 사용하던 밴드. 현재는 업무 목적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툴로써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과연 밴드가 업무에 최적화된 툴이 될 수 있을까요? 이전 포스팅인 ‘잔디 vs 카카오톡, 라인 – 5가지 차이점 전격 비교‘에서도 다뤘지만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포커스를 둔 이들 메신저(밴드, 카카오톡, 라인 등)는 업무 메신저로 활용하기에 부족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3가지 포인트에서 ‘잔디’와 비교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개인 모임 전용 메신저 ‘밴드’와 업무용 메신저 ‘잔디’ 비교

 

1. 업무 주제 별로 소통하자, 토픽

 

‘밴드’는 단일 게시판에서 모든 주제에 대해 소통해야 한다.

밴드는 한 팀 당 하나의 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별 혹은 특정 업무 별 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마다 팀을 생성하거나 다른 툴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밴드 내 팀 별 통합 게시판을 통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나, 해당 업무와 관계 없는 인원들도 대화에 참여(혹은 노출)한다는 점이 비효율적입니다.

 

한 사람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현대 직장인 업무 패턴의 특성상,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가면 자칫 업무의 흐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반면 밴드와 달리 프로젝트 별 혹은 특정 업무 별로 토픽*을 생성해 관련 인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커뮤니케이션의 혼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는 ‘업무용 메신저’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메일 마케팅 TF’ 토픽 예시

 

예를 들어 ‘이메일 마케팅’ 업무를 진행할 경우, 마케팅 부서 뿐만이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CS부서, 템플릿을 디자인하는 디자인부서, 또한 코드를 설계하는 개발 부서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이메일 마케팅 TF’라는 토픽을 팀 내 개설하고 관련 담당자가 참여해 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실제 잔디 팀이 사용 중인 토픽 목록입니다)

 

 

2. 파일/메시지 검색 기능으로 업무 흐름 파악하기

밴드의 경우, 파일 업로드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나 검색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밴드의 대화창은 페이스북 뉴스피드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파일 검색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잔디는 스마트 검색 필터를 통해 토픽 별, 유저 별, 파일 유형 별로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파일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시지에 대한 검색 기능 또한 제공됩니다.

 

 

파일의 경우, 검색 요소를 충족하는 파일만 추려져 나와 ‘미리보기’를 통해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것처럼, ‘샘플’라는 단어가 들어간 파일을 검색한다면, 자신이 포함된 토픽, 1:1 메시지 내 공유된 파일 중 ‘샘플’ 단어가 들어간 파일을 바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검색은 파일 검색과 과정은 동일하나, 검색 결과 열람은 다릅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메시지 검색창에서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유저가 속한 토픽, 1:1 메시지 내 ‘마케팅’ 단어가 포함된 모든 메시지가 검색됩니다. 물론, 파일 검색처럼 검색 필터를 이용해 작성된 곳, 작성자 별로 메시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검색 결과 내용 중, ‘마케팅’과 관련된 메시지를 클릭하면 바로 해당 메시지가 오고 간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및 드롭박스(Dropbox) 연동

현재 잔디는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전 포스팅인 ‘잔디 vs 카카오톡, 라인 – 5가지 차이점 전격 비교‘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직장인이 많이 활용하는 툴에는 이메일, 메신저 이외에 문서 편집 및 공유를 위한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대용량 파일 공유 목적으로 활용하는 드롭박스(Dropbox)등이 있는데요.

 

밴드도 카카오톡, 라인과 마찬가지로 외부 서비스 연동 옵션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밴드 유저 또한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내 파일를 협업 파트너와 공유할 경우, 그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카오톡, 라인 유저가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 파일 공유 시]

: 해당 외부 서비스 사이트 접속 → 공유 원하는 파일 검색  → 파일 공유 URL 추출 → 카카오톡/라인 대화창 오픈 → URL 공유

 

업무마다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내 파일 공유 빈도가 일정량 이상 있는 유저라면 위와 같은 과정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잔디의 경우,  카카오톡/라인과 달리 구글 드라이브를 비롯한 드롭박스의 사용이 효율적입니다.

[잔디 유저가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 파일 공유 시]

: 잔디 접속 → 잔디 ‘토픽’ 내 파일 업로드 버튼 클릭 →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 로그인**) → 공유 원하는 파일 검색 → URL 공유

** 잔디에서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 로그인을 한 이후, 추후 해당 서비스 이용 시 별도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잔디는 연동된 서비스에서 불러온 파일에 대해 댓글 달기, 다른 토픽으로 공유하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 번 파일 링크를 공유해야 하는 밴드와 달리 편리하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잔디의 특징입니다. 현재 잔디에서 연동 가능한 서비스는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지라(JIRA), 트렐로(Trello), 깃헙(GitHub), 빅버킷(Bitbucket)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외부 서비스 연동은 사용자가 잔디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밴드와 잔디의 3가지 차이점을 업무용 메신저 측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밴드는 ‘개인 간 폐쇄형 온라인 모임 공간’으로 개인 유저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툴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능만 봤을 때 업무용 메신저로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조직의 크기나 업무 형태,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밴드가 적합한 메신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밴드 또한 카카오톡, 라인과 마찬가지로 업무용 메신저로 출시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본문에서 다뤄진 내용 외에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잔디 사용을 문의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support@tosslab.com으로 메일 주시거나,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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