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타임: 4 분

일하는 또 다른 방법 ‘재택근무’를 위한 앱 4선

 

 

 

“지긋 지긋한 지옥철, 이제 안녕?!”

스마트기기 촉발로 인한 일상의 변화는 근무 환경의 판도까지 바꿔 놓았다. 짜인 프로그램처럼 출, 퇴근을 반복하던 모습을 탈피하고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가능케 한 것이다. 스마트워킹이라 일컬어지는 재택, 원격 근무가 늘어난 이유 역시 바로 그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택근무’를 위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을까? 다음 소개하는 앱 4가지를 참고해 보자.

 

 

 

1. 팀뷰어(Team Viewer)

 

팀뷰어는 PC와 모바일 모두를 지원하는 원격 제어 앱이다. 덕분에 이동 중에도 클라이언트 혹은 팀원과의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윈도우, 리눅스 맥 등 거의 모든 OS와 호환돼 상대 PC 환경에 따른 제약도 적다. 여기에 실시간 사운드, 영상, 문서 등의 파일 공유와 대시보드를 이용한 채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팀 소통에 있어도 상당히 효율적이다. WOL 설정을 이용하면 꺼져있거나 대기모드인 PC를 켤 수도 있으니 유용함도 단연 으뜸이다. 개인적인 사용량이 많을뿐더러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PC와 모바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원격 제어하면 가장 먼저 언급될 만큼 대표되는 앱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2. 구글 크롬 원격 데스크톱(Google Chrome Remote Desktop) 

 

구글의 크롬 원격 데스크톱은 ‘IP’의 제약에서 벗어나 구글 크롬 계정을 이용한 원격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기나 OS 제약도 없다.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한다면 원격 제어 간 데이터 공유도 장소에 구애 없이 유연하게 사용 가능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크롬 원격 데스크톱은 IP 제약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물론, 회사 간 네트워크 접근 제약이 존재하긴 하겠으나 접근이 쉬워 PC를 켜두기만 한다면 간단한 이슈 정도는 크롬 원격 데스크톱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겠다. 덕분에 팀뷰어에 이어 원격 제어 서비스의 주력으로 고려해 볼 만한 서비스다.

 

 

3. 마이크로소프트 원격 데스크톱(Microsoft Remote Desktop)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선보인 원격 제어 서비스로 일명 ‘RD Client’로도 불린다. 태블릿PC를 이용한 윈도우 접속만으로는 손에 꼽을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운드, 네이티브 키보드 등 최적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다만, 로컬 사용 시 문제는 없으나 방화벽 문제 및 처음 사용 시 포트 포워딩 등 별도의 설정이 필요한 탓에 원격 제어 서비스가 서툰 이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불편이 따른다. 이런 점만 해결한다면 팀뷰어보다도 쾌적한 속도를 제공해 업무에 효율을 높일 수 있겠다.

 

 

4. 페러렐즈 엑세스(Parallels Access)

 

맥(Mac)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페러렐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맥 OS와 윈도우 OS를 아우르는 올인원 솔루션 중 대표적인 서비스로 가상화 뿐 아니라 ‘엑세스’ 기능을 통한 원격 제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특화돼 있어 터치에 답답함이 적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며 드래그 및 복사 붙여 넣기 등 오피스 업무 생산성과도 잘 접목된다. 최대 5대의 PC에서 안드로이드나 iOS에 상관없이 무제한의 모바일기기로 원격 접근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다만, 팀뷰어나 크롬 원격 데스크톱과 달리 개인 사용자는 연간 20달러라는 서비스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자.

 

 

기업마다 차이를 두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유연한 사고와 오픈된 업무 환경에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이 차츰 늘고 있다. 스마트워킹 시대 개막 그리고 그 흐름에 걸맞은 업무 효율을 위해서라도 소개한 앱과 프로그램이 재택, 원격 근무 환경에 좋은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