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드롭박스, 구글독스까지… 내가 쓸 툴은 내가 찾는다
잔디, 에버노트, 드롭박스, 구글독스까지… 내가 쓸 툴은 내가 찾는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상을 아우르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일컬어 우린 ‘밀레니엄 세대’라 부른다. 이들의 특징은 뚜렷하다. 우선 눈을 뜨고 감는 그 순간까지 언제든 네트워크에 접속돼 있다.
또한, 패션, 음악, 여행 등 개인 기호에 맞는 주제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이런 특징들은 업무 형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공유 능력과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밀레니엄 세대의 특징과 맞물려 완벽한 캐미를 자랑한다. 물론, 이는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사용했을 때라는 전제가 따른다. 쏟아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단 뜻이다.
클라우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호환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백업 그리고 공유에 초점을 둔 경우가 많다.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클라우드라는 범주 내에서 ‘드롭박스(Dropbox)’와 ‘에버노트(Evernote)’, ‘구글독스(Google Docs)’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을 수 있다.
‘드롭박스’는 온라인 파일 저장 및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다. 에버노트나 구글 독스와 달리 문서 편집이나 뷰어로써의 기능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과의 확장성만큼은 단연 으뜸으로 오피스 성격을 띠고 있는 대부분의 앱과는 다 호환되고 있다 봐도 무방할 정도다.
‘에버노트’는 간단한 노트 기능과 웹 클리핑이 매력이다. 레퍼런스 격으로 떨어지는 깔끔한 문서와 폴더는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노트북과 태그 기반으로 DB 구축을 해두면 업무뿐 아니라 개인 스케줄 관리에도 용이하다. 문서 작업이 많은 업무와의 궁합이 좋은 이유다.
‘구글독스’는 드롭박스와 에버노트의 특징을 조금씩 섞어 놓은 케이스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 실시간 파일 동기화를 비롯해 간단한 메모부터 에버노트처럼 웹 클리핑도 가능하다. 덕분에 각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드롭박스, 에버노트 그리고 구글독스에 대한 ‘정리’는 어디까지나 개인 사용자 한 사람으로서 ‘경험’을 토대로 한 생각일 뿐 사용에 대한 ‘정의’는 스스로에게 달렸다.
이처럼 항상 새롭고 흥미를 갖는 모든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중요시 하는 것도 ‘경험’이다. 또한, 경험의 공간을 온라인으로 한정 짓지 않고, 온, 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른다는 점은 툴(Tool)을 하나 사용함에 있어서도 마지막 선택은 추천보다는 자신의 경험에 의지한다.
그러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30대 초반 사회 초년생 들이라면 내 업무와 연계해 얼마나 또 어떻게 툴을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접 여러 가지 툴을 ‘경험’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이 해 줄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정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자 입장에서는 밀레니엄 세대와의 성공적인 협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면 그들과 충분히 유대할 수 있는 온, 오프라인 연결 고리를 만들고 공감하고 흥미를 끌 만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