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어메이징브로, 카톡만큼 쉬운 잔디 덕분에 협업이 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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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일을 바꾸다: 어메이징브로

 

어메이징브로
△ 푸드테크 협동조합, 어메이징 브로 전체 멤버
(source: 고영혁 조합원)
어메이징 브로(www.amazingbro.com)

최근 주목받고 있느 푸드테크* 관련 협동조합으로 2015년 설립되었다. 전통적인 외식산업에서 즉시 사용이 가능한 적정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3명의 조합원+비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 푸드테크: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의 김봉진 대표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음신 산업에 IT를 접목해 탄생한 새로운 산업 분야를 의미한다. 빅데이터, 비콘 등을 이용해 맛집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부터 IT를 통해 배달과 맛집 검색, 식당 마케팅, 요리 레시피 등을 제공하는 것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출처: 오프라인 식(食) 문화와 IT의 결합, ‘푸드테크’를 아시나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 ‘어메이징브로’의 구성 인원이 궁금하네요

조강훈(조합장): 보통 협동 조합 구성원의 배경은 다채롭습니다. ‘어메이징브로’도 조합원의 구성이 조금 재미있는 편인데요. IT에 밝은 개발자, 푸드 담담자와 사업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잔디는 어떻게 사용하게 되셨어요?

고영혁(그로스해커): 잔디는 제가 도입하자고 했어요. 다른 업무용 메신저도 있었지만 IT에 밝지 않은 조합원을 고려해 사용하기 쉬운 업무 툴을 찾았는데요. 카카오톡처럼 사용 환경이 편한 잔디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 잔디를 사용하면서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은 무엇인가요?

고영혁: 조합 특성 상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부터, 개발자,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이 섞여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툴에 대한 인식과 활용 능력도 현저히 다른데요.

 

서비스 업계에 종사하는 인원들의 경우, 이메일을 팩스처럼 업무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툴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업장에서는 이메일을 볼 일이 거의 없고, 퇴근 후에는 컴퓨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이메일을 보낸 후, 보통 전화나 문자로 ‘이메일 보냈으니 확인하라’는 연락을 보내곤 합니다. 그만큼 이메일을 거의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잔디 도입 전, 조합 내 개발자 분과 어떤 사안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관련 자료를 이메일로 공유하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집에 돌아와 자료가 올 때까지 마냥 연락을 기다렸어요. 그 분은 이미 관련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었는데 불구하고요. 기다리다 지쳐 그 개발자 분에게 전화해 ‘도대체 왜 이리 일 처리가 늦냐’고 짜증을 냈는데요. 그 분은 황당해 하며 이메일을 보낸 지가 언젠데 아직 확인을 안했냐고 되물으셨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화를 내며 ‘이메일을 보냈으면 보냈다고 전화를 주던가, 문자를 줘야지 아무런 노티스도 없이 어떻게 확인을 하느냐!’고 되려 말하니 너무 황당해 하는 거에요.

 

이메일을 보내면 당연히 연락을 취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저와 이메일을 보내면 알아서 확인하는 개발자 분과의 괴리감을 여지없이 보여주던 에피소드인데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웃어요. 뭐가 문제인지 아시겠죠? 한쪽은 보냈으니 당연히 확인했겠지라고 생각하고, 다른 한쪽은 마냥 연락이 오기를 기다린거죠.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분명 커뮤니케이션 상에 문제가 있었죠.  

 

잔디는 IT 서비스에 서툰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메신저라 큰 부담없이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배경을 갖고 있는 조합원들도 잔디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큰 이슈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굳이 메시지를 보냈다고 별도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확인하고 있어요. 잔디에서 어떤 이야기가 항상 오간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멤버 간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도 빨라지고 의견 교환도 많아졌습니다.  

 

◇ 커뮤니케이션이 달라졌다는 말씀이시죠?  

고영혁: 네, 그리고 잔디를 도입하면서 다 같이 약속한 게 있습니다. 적어도 잔디에서 이야기한 사항은 조합원 모두 확인하자는 약속인데요. 저희는 일주일에 한 번 오프라인 미팅을 갖습니다. 그 사이 잔디 내에서 많은 대화가 오고 가는데요. 잔디가 업무 내용만 주고 받는 메신저이다 보니, 정기 회의 참석 전 잔디에 올라온 메시지는 모두 중요하므로 꼭 확인하고 들어오자는 약속했을 했는데요. 다들 이 약속에 대해 동의하고, 꼭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잔디는 카카오톡처럼 메시지 확인 여부를 보여주는데, 보통 회의 전날 저녁엔 모두 메시지를 확인해 숫자가 싹 사라져요.

 

어메이징브로
△ 어메이징브로는 정기 회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잔디로 해결하고 있다.
(source: 고영혁 조합원)

◇ 잔디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현철(콘텐츠 사업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기능을 100% 이해하고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그런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을 구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류현석(솔루션 사업부): 잔디 사용 초기엔 정말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요. 의견이 정말 빨리 반영되어 업데이트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지금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어도 기다리는 편입니다. 금방 고쳐질 거라고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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