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미디어 ‘아웃스탠딩’에게 직접 듣는 아웃스탠딩 스토리
IT 전문 미디어 ‘아웃스탠딩’에게 직접 듣는 아웃스탠딩 스토리
▲ 다양한 IT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아웃스탠딩
아웃스탠딩(Outstanding)
아웃스탠딩은 2015년 1월에 설립된 IT 전문 뉴스 미디어다. IT 전반을 아우르며 통신, 포털, 인터넷, 업계 소식을 쉽고 재미있는 고객 친화적 IT 뉴스 콘텐츠로 생산,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유통하고 있다. 2015년 5월,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현재 뉴스토마토 출신의 최용식 기자, 최준호 기자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출신 장혜림 기자가 함께하고 있다. |
◆ 각 기자분들이 담당하는 콘텐츠 영역은 어떻게 되나요?
아웃스탠딩(이하 ‘아’): 아무래도 스타트업 콘텐츠를 많이 다루다 보니 스타트업 전문 매체로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은 인터넷과 IT기반의 산업 전반을 다루는 미디어입니다. 그리고 세 명의 기자가 딱히 영역을 나눠서 다루고 있진 않는데요.
다만 저 같은 경우 새로운 기술이나 IT 트렌드(O2O, 핀테크, VR 등)과 함께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전문성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고, 최근에 합류한 장혜림 기자님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해외 IT기업의 최신 동향을 전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아웃스탠딩 기사 중 이 글은 내가 봐도 재미있다 혹은 흥미롭다라고 생각되는 기사가 있다면?
아: 하나만 꼽아 ‘이 글이 가장 좋다 혹은 흥미롭다’고 말씀드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굳이 꼽자면 최근에 읽은 기사 중 최용식 기자의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과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빛의 효과를 다루고 있는 여성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를 다룬 장혜림 기자의 ‘픽사에 빛을 더하는 다니엘 감독, “나를 롤모델 삼으세요”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이 답변은 아웃스탠딩의 최준호 기자의 답변으로 본인의 흥미로운 기사는 안타깝게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아웃스탠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쫄투-아웃스탠딩 최용식/최준호 기자 편’
◆ 아웃스탠딩 하면 이모티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모티콘의 탄생 배경이 궁금합니다.
아: 이모티콘은 사업 기획 당시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해 글을 작성하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요. 기획 과정에서 최용식 기자의 지인분이 이모티콘 작가님을 추천해 주셨고, 캐릭터 제작 시 ‘이런 특징’이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외주 제작했습니다. IT 산업에 종사하는 여러 프로그래머, 기획자, 마케터, 회사 임원 등등을 형상화한 것이죠.
최준호 기자의 경우, 이모티콘과 심각하게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는데요.. 캐릭터만이라도 잘생기고 싶어 젠틀한 안경남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 아웃스탠딩은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가장 반응이 좋은 콘텐츠 포맷이 있다면?
아: 저희는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1,000개 이상을 받은 콘텐츠는 별도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해당 카테고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맷’은 기사마다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 성과가 좋은 특정 콘텐츠를 골라 ‘이 기사가 반응이 좋았어요’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아웃 스탠딩을 운영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점 중 하나가 “‘포맷’은 거들뿐”이라는 부분인데요. 포맷을 막론하고 열심히 취재하고, 내용이 알차다면 독자님들께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업과 팀이 선택한 업무용 메신저 ‘잔디’ 사용하러 가기
◆ 온라인 저널리즘으로서의 아웃스탠딩만의 콘텐츠 전략이 있다면?
아: 기자의 취재력과 블로거의 소통력을 함께 갖추자는 목표를 토대로 ‘기존 언론사와 다르게 해보자’며 아웃스탠딩을 창업했는데요. 제가 쓴 글을 누가 읽을지 모르는 포털사이트에 전송하는 것에 비해, 매일 매일 제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다는 일이 처음엔 정말 괴로울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시험을 보고 그 점수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는 셈이었으니까요.
지금도 이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이 과정에서 많은 독자님들이 보내주는 믿음과 응원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사 콘텐츠 측면에서는 속보보다는 ‘더 많은 내용을 담자’, 기계적 중립보다는 ‘자신 있는 내용에 대해선 우리만의 시각을 듬뿍 가미하자’, ‘모바일에서 읽게 쉽게 끊어 쓰자’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통적인 측면에서는 거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초기에는 기자 개인 및 페이스북 페이지에 의한 바이럴 효과를 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의 핵심은 핵심은 결국 ‘우리 사이트로 독자님 모시기’인데요. 물론 페이스북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지만 현재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시는 비율이 전체 트래픽의 33%에 달하고 있으며, 초창기 80%가 넘었던 소셜 미디어 트래픽 비중은 55%까지 떨어졌습니다.
◆ 일 평균 5만 이상 방문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일 평균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아: 가슴 아픈 질문인데요. 그 수치를 달성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만 올해 초 장혜림 기자님이 합류한 이후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아웃스탠딩 기자들의 눈에 띄는 업무 습관이나 방식이 있다면?
아: 그냥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좋은 기사 쓰려면 일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일하세요. 일하세요. 일하세요” 기사의 바이라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아웃스탠딩 멤버들은 이런 기사를 쓰시는 리더 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팀 멤버 간 협업할 일이 있는 편이신가요?
아: 잔디에서 주신 질문이라 뭔가 협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팩트를 말씀드리면 저희는 아침에 출근해서 ‘오늘 쓸 기사가 무엇인지, 오늘 특별한 일정은 있는지..” 정도 10~20분 정도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다만 사업 방향이나 회사의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회의를 할 때는 결론이 날 때까지 2시간이든, 3시간이든 끝장 토론을 하는 편이고, 일이 정해진 이후에도 또다시 이야기할 것이 있으면 주말이든 밤이든 가리지 않고 이야기를 합니다.
◆ 기획 기사 작성을 위한 자료 리서치는 어떻게 하시나요?
아: 코리안클릭 같은 전문 리서치 회사에 데이터 조사를 부탁드리거나 구글링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이용해 기사 작성에 참고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 부족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께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들께서 눌러주시는 ‘좋아요’와 ‘공유’로 인해 저희 기사가 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남겨주시는 댓글을 통해 저희도 많이 배우고 있죠.
어떨 때는 남겨주신 댓글이 긴 기사보다 더 훌륭한 경우도 많고요 ㅎㅎ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기업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미디어도 마찬가지로 독자를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데요. 앞으로도 독자님들께 도움이 되는 ‘꿀 정보’와 좋은 이야기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오니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에 실린 이모티콘은 아웃스탠딩 측으로부터 전달받았으며, 이모티콘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아웃스탠딩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