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
안녕하세요 김현진입니다.
JCC(JANDI Certified Consultant)로 처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용자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UI/UX 디자이너로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 협업툴로 처음 잔디를 접하게 되었고,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JCC까지 되어 제 스마트워크 비법을 소개하는 글을 쓰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요즘 부쩍 스마트워크(Smart Work)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다양한 스마트워크 노하우가 생겨나고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 을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1. Sketch 와 Adobe XD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두 가지의 툴은 디자인 작업에 많이 쓰이는 툴입니다.
디자인 작업 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앱은 아마 Adobe사의 ‘포토샵(Photoshop)’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런데 포토샵은 원래 ‘사진편집’에 최적화된 툴이기에 UX/UI디자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케치(Sketch)와 어도비 XD(Adobe XD)라는 벡터 기반의 디자인 툴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두 가지 프로그램은 포토샵 대비 용량도 적고 가벼우며 지금까지 나온 툴들 중 UX/UI 작업에 가장 최적화된 기능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스케치 안에 다양한 플러그인 기능들은 디자이너의 생산성을 높여주어 포토샵 대비 작업시간이 1/2가량 줄어들었습니다.
2. 생산성을 높여주는 메모관리 ‘Notion’
노션(Notion)은 지금까지 본 메모 앱 중에서 가장 깔끔한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노트의 관리가 편리하도록 짜여진 메뉴구조 뿐 아니라 이모티콘 / 이미지 / 영상을 통한 노트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기존에 에버노트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두 충족할만한 기능들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Notion에는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의 등 역할에 맞는 사용자를 위한 템플릿들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디자인 스펙, 코딩 가이드 라인, To-Do 칸반보드’ 등 기존에 메모 앱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기능까지 있어 디자이너 뿐 아니라 다른 직종의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간단한 프로토타이핑은 ‘inVision’
인비전(Invision)은 현재 UI 필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협업 도구입니다.
프로젝트의 워크플로우(Workflow) 관리와 간단한 프로토타이핑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기획자 간의 원만한 협업 진행을 도와주는 고마운 툴입니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제안 업무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기획단계에서 스크린간의 인터랙션 및 전체적인 flow 를 빠르게 시연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4.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협업툴 잔디(JANDI)
기본적으로 에이전시의 대부분의 업무는 협업으로 이루어 집니다. 팀 내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일을 하는거죠.
에이전시나 디자이너 분들이 아직도 업무에 많이 사용 중인 네이트온이나 카카오톡이 타인과 나의 대화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대화 말풍선이 좌우로 위치되어 있거나, 대화방이 분리되는 것과 달리 업무용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협업툴 ‘잔디(JANDI)’는 전체 팀에 속해있는 멤버인 나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필 이미지가 왼쪽으로 말풍선이 통일되어 위치되어 있고, 내가 입력한 텍스트나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팀 내 업무 대화 흐름에 합류되어 흐르도록 디자인 flow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용자의 경험(User Experince)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보니 툴(tool)을 사용할 때에도 다른 직군에서 일하시는 분들 보다 좀 더 예민하고 세심하게 서비스의 UX/UI 디자인을 관찰하기 때문에 이런 작은 차이도 크게 서비스의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디자인스터디 운영도 잔디(JANDI)로
스터디의 모든 의사결정 및 자료공유는 잔디로 하고 있습니다. 잔디 대화방에는 투표 기능도 있고, 일정도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놓으면 알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툴을 오가면서 사용하는 것보다 편하게 스터디 운영을 위한 협업툴로 사용중입니다.
잔디는 각 카테고리별로 주제별 대화방인 토픽(Topic)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메신저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과 비교했을때 여러 개의 토픽을 개인별로 폴더링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잔디 커넥트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디자인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업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당 연도별, 분기별로 사용자 경험에 대한 분석이나 리포트가 쏟아집니다. 디자이너들은 따라서 어플에 들어가는 버튼 사이즈 하나, 아이콘 하나도 허투루 들어가는 법이 없이 모두 계산하고 끊임없는 단말기 테스트를 통해 검증한 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마다 이런 다양한 작업에 필요한 디자인 레퍼런스를 수집하려면 시간이 오래걸리고 공수가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잔디 커넥트를 통해 토픽에 매일 디자인 소식이 업데이트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데일리로 접하는 소식 중 좋은 것들은 로컬 PC에 따로 선별하여 모아두거나 다른 자료 저장 토픽에 옮겨두는 편입니다.
핀터레스트(Pinterest), 드리블(dribble), 비핸스(Behance) 등 위의 이미지에 표시된 디자인 관련 사이트 같은 곳 들을 잔디 커넥트로 연결해두고 체크합니다.
네이버에 올라오는 디자인 뉴스도 RSS로 연동해서 받아보고
이 중 참고할만한 자료들은 ‘FONT 자료’와 같이 각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대화방에 올려서 다른 멤버와 공유하기도 합니다.
제가 평소 디자이너 업무를 하면서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들과 커뮤니케이션 툴 들을 소개해봤는데요. 이밖에도 많은 분들이 본인의 업무 성격에 맞춘 협업툴을 활용해보면서 자신만의 스마트워크를 실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