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피터팬랩, 주 4.5일 근무제 도입이 가능해진 이유
잔디, 일을 바꾸다: 피터팬랩(PeterpanLAB)
“잔디 도입 후 업무 집중도가 향상돼 격주 4.5일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KEY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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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랩은?
피터팬랩은 SNS 콘텐츠 제작 뿐만 아니라 영상, 홈페이지, 모바일 플랫폼, 앱 개발, 캐릭터 개발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업무를 하달하는 문화 대신 전 직원이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내고, 퍼포먼스로 능력을 인정받는 젊은 에이전시입니다. 직원들의 ‘흥’과 ‘전문성’을 우선시하는 대표님의 경영 철학에 따라 음주가무에 특출난 2030 직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회사 이름처럼 영원히 늙지 않는 ‘네버랜드’와 같은 직장생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젊은 디지털 에이전시답게 4.5일제라는 파격적인 복지혜택과 함께 롱런치데이 문화를 영위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빠짐없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에이전시 계의 강소기업입니다.
협업툴 도입 전엔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기존엔 카톡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였는데, 광고주가 늘어가면서 모든 인원들과 업무를 공유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전 직원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광고주 별로 모든 단톡방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산성이 저하됐습니다. 본인 업무와는 관련 없는 내용들도 다 받아야했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피터팬랩 전직원 단톡방, 임원방, 팀 별방 등등 단톡방만 세어도 10개가 넘을 정도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에이전시 특성 상 외부에서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기에 내부 스트레스만큼은 줄이고자 협업툴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잔디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원래 슬랙을 도입하려고 하였는데 UI/UX가 한국 정서와 맞지 않게 산만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글화가 안 되어 있어서 전 직원이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어요. 결국 슬랙과 잔디를 두고 전사 투표를 하여 잔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한 지 4년정도 되었는데 당시 잔디 도입을 반대했던 분들도 현재는 굉장히 만족하며 엄청 활용하고 계십니다.
협업툴 도입 후 업무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1. 4.5일 제도: 잔디를 사용한 후부터는 업무 몰입도가 높아져 격주 4.5일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4.5일 제도는 2주 동안 지각을 하지 않으면 0.5일의 월차를 추가로 제공해 총 한달 개근 시 월차가 하나 더 생기는 복지입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시행하였으며, 근태는 따로 확인하지 않고 개개인의 자율과 책임에 맡기고 있습니다.
2. 미팅 감소: 이전엔 AE가 광고주와 미팅을 하여 결정된 사안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미팅, 작은 의사 결정을 위한 미팅 등이 매일 오전 마다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안을 잔디에서 공유하기 때문에 미팅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3. 업무 집중도 향상: 10개가 넘던 단톡방은 이제 팀 별, 광고주 별로만 구분하고 있고, 같은 광고주 내에서도 AE, 개발자, 디자이너 모두 다 따로 따로 토픽을 분류해뒀기 때문에 각 담당자들의 업무 집중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4. 즉각적인 이슈 대응: 에이전시는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갑작스러운 업무나 이슈가 종종 발생하고, 이를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이제는 활발한 업무 공유와 히스토리 덕분에 이슈가 발생해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스트레스 감소: 관계자만 업무를 공유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통이 사라졌습니다. 예전보다 업무 량은 늘었지만 근무시간은 그대로거나 줄어들어서 전체적인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직원 스트레스도 감소하였습니다.
6. 빠른 업무 파악: 업무 공유가 잘 안 되거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면 사소한 문제여도 나중에 크게될 수 있습니다. 잔디에서 모든 업무의 흐름을 다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1. 투표: 직원들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고자 서로 의견을 묻고 결정하려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투표 기능은 전 직원들의 생각과 피드백을 주고 받기에 굉장히 좋은 기능입니다.
2. @멘션: 토픽 방에서 특정 직원에게 담당 업무를 전달할 때 @멘션 기능을 사용하여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3. 외부 서비스 연동: 구글캘린더와 연동하여 아침마다 그날의 일정을 받고 있습니다. 업무 기한을 놓치지 않고 출근 전에 어떤 업무를 해야 할 지 정리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4. 외부 공유 링크: 업로드 된 파일을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전달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5. 파일 별 댓글: 피드백을 신속하게 주고 받을 수 있고, 해당 자료에 대한 히스토리를 파악하기도 편리해졌습니다.
잔디를 추천한다면?
“광고주 별 소통과 불필요한 업무 단톡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협업툴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