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하는 말하기-회의실은 경기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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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소개하는 스마트워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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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분위기

혼자 있는 시간이 좋고, 주변에 사람이 많아질수록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려웠기에, 나는 조직 생활에 도무지 들어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의 팀 프로젝트가 힘겨웠고, 군대는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그 끝에 회사가 있었다.

 


 

ROI가 안나오는 일

서로의 의견이 무시되거나 반박되는 순간들은 대부분 빠른 의사결정이나 방향 전환이 필요할 때였다. 일정이 촉박하니 그 얘기는 필요없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는 말들이 나를 내리 누르고는 했다. ‘그건 ROI가 나오지 않는다’ 라는 마법의 문장도 이 때쯤 등장한다.


사이먼 가라사대 Ⓒquickmeme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 이기주 「언어의 온도」

당장의 효율만을 따지던, 순간에 편리했던 그 말의 온도는 어땠을까?

 


 

관계를 위한 말하기

 


 

효율을 위한 말하기

 


 

발전을 위한 말하기

 


 

세 개의 문

매일같이 하는 말이라 주의를 기울이기는 더 어렵다. 나는 과연 오늘 경기를 한 걸까, 아니면 논의를 했던 걸까. 또 얼마나 많은 ‘아무말’을 남겼나.


회의실은 경기장이 아니다.

 

Photo by Dylan Gillis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