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온누리 H&C의 2,200+ 약국과 본부의 긴밀한 연결 비법
매월 각 분야의 ‘일잘러’들과 ‘소통과 협업’에 대하여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월간 일잘러’입니다. 이번 달에는 국내 최대 약국 체인 온누리H&C의 기획조정팀의 정민조 팀장을 만나 약국 체인의 협업 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기소개와 함께 온누리 H&C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브랜드 ‘온누리약국’으로 약국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온누리H&C에서 14년째 근무하고 있는 기획조정팀 정민조입니다. 저는 대표님 비서실로 입사하여, 선임, 매니저를 거쳐 현재는 기획조정팀 팀장으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가맹 관련 업무, 사내 간행물 제작, SNS 마케팅, 행사 기획 및 진행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온누리약국은 전국 2,200여 가맹 약국이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약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신뢰받는 약국으로 온누리에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의 미션 아래 건강을 쇼핑하는 약국을 만들어 가는 가맹 약국입니다. 온누리약국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는 약 1,306처의 약국과 부산, 광주, 제주 등외 지역에 약 894처의 약국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2,200개의 가맹점과 온누리H&C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오픈까지 본사에서 직접 밀착케어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설 준비하는 과정이 보통 약 3~4주가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공간 활용 및 약국 개설 허가에 대한 지원, 제품 진열과 약국 시스템 세팅 지원 등 모든 일련의 과정들에 개입하여 약사님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본사와 회원 약사님들은 이 과정 속에서 하나하나 논의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를 적재적소에 해결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안내 해 드리거나 새로운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누리약국을 운영하기 위해 본사에서는 총 300여종의 PB제품을 공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제품이 있는 약국, 즉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글루콤’, ‘메모큐’, ‘뮤셀티’, ‘락포엘아이’ 외 300여 품목의 온누리PB제품(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컨슈머헬스케어 제품)을 보유 및 유통하고 있습니다. 온누리약국만의 이러한 전략으로 가맹점들은 독보적인 약국으로 자리잡게 되고, 고객 입장에서는 건강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비교 가능하여 고객 스스로 구매에 있어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건강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특별히 기울이고 계신 노력을 이야기해 주세요.
고객을 위한 디지털 혁신
디지털기술의 혁신과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온누리약국도 디지털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복약 지도를 모바일로 전송하여 편리하게 복약 관리하는 디지털약수첩, 고객에게 건강정보 및 개인 맞춤형 애프터케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할 때 편리하게 구매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약국의 한정된 시공간을 넘어선 온누리약국의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회원 약사를 위한 디지털 혁신
온누리H&C에서 가맹 약국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약사님과의 소통 채널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본사 직원들과 원활하고 신속하게 소통하면서, 약국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언제 어디서나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도입해서 약사님과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약국 비즈니스에서도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앞선 디지털화 전략이 온누리H&C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법입니다.
온누리H&C(Health & Communication)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잔디로 어떻게 소통하고 계신가요?
가맹 약국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물리적 제약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님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저희 본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이 원활한 소통이죠. 잔디 이전에는 카카오톡, 문자, 이메일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통했었습니다. 하지만 가맹 약국 수가 늘어나면서 컨트롤이 어려워졌고 새로운 협업툴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잔디가 협업을 위한 소통에 최적화된 툴임을 확신하여 도입을 결정하였습니다.
협력 파트너와 소통할 때에도 잔디는 제 역할은 똑똑히 합니다. 약국 오픈할 때는 약사님 외 협력업체와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업표지 부분인 간판과 인테리어 관리입니다. 본사에서는 전국에 간판 협력업체 4곳과 인테리어 협력업체 5곳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전 소통 채널로는 더욱 복잡하였겠지만, 잔디로 모든 업체들을 준회원으로 초대해서 업체별 토픽방을 생성하여 편리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외부 협력업체를 소통이 많은 회사에서 잔디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테리어 협력업체와의 소통
잔디 준회원으로 초대된 인테리어 업체가 오픈 예정인 점포를 실측하러 가고 도면을 그려 잔디로 공유해줍니다. 공유된 도면을 본사 VMD(Visual Merchandising)가 카운터의 길이, 진열장 및 이미지월의 위치, 고객의 동선을 고려했는지 등 최상의 공간활용을 위해 그 도면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약국의 예를 찾아야 할 때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정보·파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발주 시스템도 가구공장별 토픽을 만들어 두고, 두 공장의 견적을 비교하여 인테리어 업체에서 선택한 가구공장 토픽에 발주서를 올리고 있습니다.
월간 사내 간행물 협력업체와의 소통
매월 제작되어 나오는 사내 간행물 업무도 잔디 위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기획안 각 페이지마다 기획의도를 전달하고, 컨셉에 대한 설명 등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잔디 이전에는 오프라인 미팅을 하였다면, 이제는 잔디 준회원으로 협력업체를 초대하여 실시간 대화나 화상회의로 보다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어 업무상의 오류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대용량 파일 이슈로 웹하드를 통해서 불편하게 주고받았던 파일들을 이젠 잔디 토픽을 통해서 쉽고 편리하게 작업하고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점과 본사의 소통뿐만 아니라 본사에서도 다양한 협업과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온누리 H&C의 ‘일 잘하는 노하우’는 무엇이 있을까요?
잔디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저희의 노하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잔디를 도입한지 벌써 4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 도입했을 때는 적응을 위해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속해 있는 토픽만 100여 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팀별 관리, 프로젝트, 자료실, 업무 협조 등 업무 특성에 맞게 토픽을 생성하여 관련 업무를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잔디 드라이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저희 온누리 H&C의 노하우입니다. 매월 저희 팀에서 제작해 내고 있는 온라인 세미나 영상이 있는데 이전에는 구글드라이브를 사용해서 공유했었습니다. 하나의 아이디로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해 로그인 제한이 있었고, 용량 이슈도 존재하였습니다. 지금은 잔디 드라이브 기능을 통해 매월 영상을 업로드해두고 있습니다. 모든 업무들 진행에 있어서 폴더와 파일을 PC에서 찾지 않고, 잔디를 로그인한 순간부터 잔디 안에서 모든 업무들이 해결이 되니, 일 잘하는 노하우는 잔디를 잘 활용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누리H&C의 일 잘하는 노하우가 잔디 위에서의 협업이였군요! 기분 좋은 공유였는데요, 그렇다면 기업 문화는 어떠한가요?
온누리H&C는 91년에 창업해 벌써 30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놀라운 점은 장기근속자가 많은 반면에 팀장 연령은 30대 초반으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나이보다는 저희가 원하는 인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저희 문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사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자세, 창의적인 사고 그리고 능력향상을 위해 일 하려는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재상에 맞는 직원들을 육성하고, 리더로 성장시키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팀장의 연령대가 낮아지기 시작한 시점도 인재상에 맞는 직원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결정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근속자들이 많은 기업은 회사 내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원치 않으셨던 대표님께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하셨습니다. ‘내가 먼저 바뀌어야 회사도 바뀐다’라는 생각과 함께 복잡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원활한 소통을 통한 문화를 형성하고자 하셨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디지털 혁신도 이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잔디 위에서 소통은 창의적인 사고와 새로운 문화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결제 시스템이 가장 도드라지는데, 이전에는 직급별 승인의 절차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잔디에서 결제 승인 요청을 하고, 관리자가 잔디 이모티콘을 사용해 승인합니다. 많은 곳에서 이 부분이 상당히 과감한 도전이라고 하더라구요.
기업 문화의 혁신! 아주 놀라운데요? 벨류커미티 운영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즐겁게 소통하는 문화를 위해 ‘벨류커미티-모락모락 온누리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별 이벤트를 기획하여, 벨류커미티 토픽을 통해 온누리언들이 보다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복지 운영과 직무역량을 위한 외부 온라인 세미나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소통 플랫폼이 제한되다 보니 의도만큼 잘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잔디 보드뷰’나 ‘토픽방’을 활용해 벨류커미티 운영을 하니 자유로운 참여와 자발적인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메일을 통해 단방향적인 소통에서 잔디의 ‘댓글’로 소통의 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아요’ 기능을 통해 게시글에 대한 구성원들의 선호도도 알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구성원 교육이 어려웠었는데, 그중 생각한 방향이 잔디 위의 도서관 운영이었습니다. 매월 구성원들로부터 도서 신청을 받고 구성원들은 대여일부터 반납일까지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선순환적인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협업 플랫폼이 어떻냐에 따라 업무와 생활 행동이 바뀌고 사고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소통에서 창의적인 사고까지, 이 모든 것이 잔디 위에서 이루어졌으며 저희 온누리H&C의 일 잘하는 기업으로 성장의 비결이 아닐까요?
잘 선택한 협업툴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협업툴 활용으로 기업 문화가 바뀌었습니다.
이 콘텐츠는 토스랩 잔디에서 주최한 ‘월간 일잘러 10월’ 웨비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위 인터뷰 내용의 토스랩 양진호 이사와 온누리H&C 정민조 팀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듣고 싶으시다면 지난 10월 26일에 진행된 ‘2,200+ 약국과 본부의 긴밀한 연결 비법’ 웨비나 영상을 시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