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공유 문화: 가드닝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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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는 생명력이 강합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며 더위는 물론 추위에도 잘 견뎌요. 아무것도 없던 협업툴 시장에 강하게 뿌리 내린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은 분기에 한 번씩 한자리에 모여 잔디를 더 잘 키우기 위한 시간 가드닝데이(Gardening Day)를 가지고 있습니다. 푸릇한 잔디처럼 청량했던 지난 7월 열린 가드닝데이 현장을 담았습니다.

잔디 가드닝데이1

 

가드닝데이를 소개합니다


잔디 가드닝데이2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더 많은 기업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잔디를 키우고 있습니다.잔디를 가꾸고 돌보는 일은 즐겁지만 고단하기도 합니다. 잔디가 잘 자랄 수 있게 매일 잡초를 뽑아내고 제때 물을 줘야 해요. 모양새가 흐트러지지 않게 주기적으로 잔디를 깎아야 하고요. 고온, 과습, 가뭄, 냉해에 피해입지 않게 세심하게 살피고 꾸준히 비료도 줘야 합니다.

Mark, Sun 죄송합니다..

잔디 팀은 매주 월요일마다 각 팀의 리더가 돌아가면서 업무 현황과 목표를 공유합니다. 잔디 업데이트 진행 상황과 신규 멤버들 소개도 진행되고요. 한 달에 한 번은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경영진이 각 팀의 업무, 성과, 매출 등 회사의 현황을 전사 멤버들과 공유하는데요.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성과와 논의 사항들은 잔디에서 바로 공유합니다. 공유, 공유, 공유. 우리는 공유를 통해 해결하려는 문제, 지향하는 방향성, 현재 성과, 최종 목표 등의 기준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드닝데이는 잔디를 빠르게 키우면서도 튼튼히 자라게 하기 위한 공유 문화 중 하나입니다. 30만 팀 이상이 사용하는 잔디의 데이터 관리를 책임지는 백엔드팀, 잔디 유저들이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하고 있는 PC클라이언트 개발하는 웹팀,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도록 24시간 돌아가는 앱을 만드는 모바일팀, 신규사업 인프라 설계와 개발을 책임지는 플랫폼팀, 모든 서비스의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하는 UI/UX팀, 군더더기 없는 설계와 테스트로 웹과 모바일 서비스의 완결점을 찍는 PM/QA팀, 업계 최고 보안 수준을 담당하는 IS/SE팀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가드닝데이 톺아보기


가드닝데이는 앞으로 잔디를 더 잘 키울 방법을 찾기 위한 회고 과정이기도 합니다. 잔디를 만들며 맞닥뜨린 어려움과 문제점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 자리인데요. 다양한 연차와 배경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진행 중인 업무, 갖고 있는 고민, 문제 해결 경험 등을 공유합니다. 일을 더 잘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안하며 실현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고 있어요. 

맥주가 아니라 커피.(왼쪽 하단)

가드닝데이는 최전선에서 잔디를 만들고 있는 멤버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합니다. 모든 멤버가 활발한 교류와 투명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사무실이 아닌 널찍한 장소에서 진행한 가드닝데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주제를 살펴볼까요?

가드닝데이🌱 발표 주제

Product Inside – Dustin (모바일팀)
하는 김에.. – Ethan (백엔드팀)
나장스 – Kai (백엔드팀)
Scroll & Split View – Frankie (웹팀)
가드너 V2,V3,V4,VX?? – Moon (플랫폼팀)
UI/UX팀이 해야 할 일 – Anderson (UI/UX팀)
우리가 하고 있는 일? – Joy (PM팀)

 

paul과 멤버들 그리고 가드닝데이를 완벽하게 준비해준 HR팀 Daivd

가드닝데이의 포문은 모든 잔디밭을 일구는데 앞장서는 CTO, Paul이 활짝 열었습니다. Paul은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법처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기본을 챙기며 내실을 다져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실무진끼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 가드닝데이가 문제를 쉽게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가드닝데이의 취지를 설명했어요.

Dustin

모바일팀 Dustin은 ‘Product Inside’를 주제로 평소 궁금했던 이슈나 개선 방향을 정리해 멤버들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각 팀과 담당자에게 해당 의견을 직접 디테일하게 묻고 답변을 들었는데요. 멤버들의 관심과 집중을 이끌어 내며 약간의 어색함이 감돌았던 가드닝데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어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처럼 잔디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슈에 대한 하소연이 아니라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건강한 토론 시간이었습니다. 

Ethan(왼쪽), kai(오른쪽)

가장 멤버 수가 많은 백엔드 팀은 두 명의 멤버가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Ethan은 ‘하는 김에’ 불편한 부분을 모조리 개선하고, 더 나은 잔디를 만들기 위해 매주 스터디를 하고 있는 백엔드 팀의 업무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Kai는 장애 대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눴습니다.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장애 상황을 시간대별로 설명하며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답니다. 

Frankie(왼쪽), Moon(오른쪽)

스크롤 기능 오류 제보에서 시작해 잔디 안에 있는 모든 스크롤 기술을 섭렵하게 된 경험을 공유한 웹팀 Frankie. 두 개의 대화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잔디의 스플릿뷰 개발기도 들려줬는데요. ‘싱글뷰에서 스플릿뷰가 추가된 것이 아니라, 스플릿뷰에 싱글뷰가 추가되면 어땠을까?’ 생각의 전환을 하기까지 고민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설명해줬어요. 플랫폼팀 Moon은 내부 시스템을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발표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지만 시스템 개선을 책임지겠다는 결심을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어요.

Anderson(왼쪽), Joy(오른쪽)

기획자 Anderson은 UI/UX팀의 업무 지향성을 공유했습니다. 개발 공수를 줄이면서도 사용자들이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UI/UX팀.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서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다시 처음부터 세우는 일이나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을 제안하기도 한다며 설득과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PM팀에서 QA를 담당하고 있는 Joy는 팀 소개와 함께 QA를 자동화한 사례를 공유했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구현한 건지 궁금해하는 개발자들의 추가 질문이 폭주했습니다. 

 

가드닝데이 어땠나요?


각 멤버가 가진 뾰족한 전문성만큼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가드닝데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고, 가장 쉬운 협업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기대와 걱정들이 오갔는데요. 마지막은 모두 더 튼튼한 잔디를 만들기 위해 잘 협업해 보자는 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직접 참여한 멤버들의 소감도 들어봤습니다. 

Lua(왼쪽), Dane(오른쪽)

가장 최근 합류한 개발자 Ludy
“이전 회사에서는 CX, QA, 개발을 모두 혼자 진행하는 풀스택 개발자로 일해서 공유의 필요성을 잘 몰랐어요. 토스랩은 각 팀이 담당하는 작업이 다르고 다른 팀의 이슈나 작업 내용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른팀의 내부적인 업무 내용을 선뜻 물어보기가 쉽진 않았는데요. 가드닝데이는 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더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모든 팀과 협업하는 회의왕 기획자 Bella
“비개발직군인 기획자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기존 이슈를 회고하고 새로운 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기획서 작성 시 고려할 인사이트도 많이 얻었고요. 이번 가드닝데이에서 대두된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후속 밋업을 통해 더 실질적인 방법을 찾을 예정입니다. 우리 멤버들 너무 진취적이지 않나요?” 

프로덕트팀에서 가장 오래 일한 잔디 터줏대감 Dustin
“모든 멤버들의 관심과 집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토론 형식의 발표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양해를 구해서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토론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아직 가드닝데이의 성과를 측정할 수 없지만,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알고 있죠. 오늘 나눈 제안들이 실행되고 개선되는 것입니다.

가장 오랜 개발 경력을 자랑하는 잔디언 Mark
“개발자로 일하면서 가드닝데이와 같이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끼리 모여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본 적은 처음입니다. 횟수가 거듭할수록 더욱 투명한 공유가 이뤄지겠죠?”

Z세대 그 자체 잔디 최연소 개발자 Buuuu
“자신의 업무 영역을 넘어 다른 업무 영역까지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금 One Service를 만드는 One Team이라고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지금까지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공유 문화인 가드닝데이 현장이었습니다! 잔디를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기에 더 준비했어요. 우리의 고민의 총량이 담긴 협업툴 잔디가 제공하는 가치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아래 배너를 통해 문의를 남겨주세요. 협업툴 전문가가 우리 팀에 꼭 맞는 활용법을 함께 고민하고 컨설팅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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