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에 흥하는 자, 세일즈 업무를 할지어다? 잔디의 에너자이저 Simon
맛있는 인터뷰: 세일즈 팀 AE(Account Executive) Simon
반갑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Simon(이하’S’): 반갑다. 잔디의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AE(Account Executive), Simon이다.
왜 이번 맛있는 인터뷰 주인공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S: 긍정의 아이콘이라서? (웃음)
…^^;
S: ^^
우리가 오늘 온 곳은 어디인지?
S: 이 곳은 역삼의 메카 GFC(Gangnam Finance Center) 맛집으로 알려진 백제원이라는 곳이다. 모든 테이블이 룸으로 되어 있어 대화에 집중하기 좋다. 사무치게 추운 이 겨울, 따뜻한 갈비탕 국물로 몸 좀 녹이시라는 마음에 백제원을 선택했다. 역삼 맛집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탁월한 선택! 밖에서 기다리는데 너무 추웠다. 인터뷰를 못할만큼 손이 살짝 언 정도?
S: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세일즈 팀 소속이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S: 세일즈. 말 그대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잔디가 왜 쓸모 있는 서비스인지 설득하고 판매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잔디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하고 때론 폭풍처럼 쏟아지는 고객의 의문점을 풀어드리곤 한다. 최일선에서 잔디를 대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일즈 관련해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S: 여러 고객과 만나다 보니 몇 가지 웃픈 에피소드가 있다. 잠시 눈물 좀 닦고 오겠다. 음.. 어떤 고객은 미팅 시간에 임박해 전화로 미팅을 늦추기도 하고 바쁘셔서 그런지 때론 연락이 안 닿는 분도 계신다. 종종 시간에 쫓겨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탈 때도 있는데 급하게 움직이다 보니 넘어질 때도 있다. 얼마 전에는 계단으로 뛰어 올라다가 넘어져 잔디 브로셔(a.k.a 눈물 젖은 종이)를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비운의 주인공에 빙의된 것처럼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다. 늘 그렇듯 원래의 나로 돌아와 세일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다. 덕분에 지금은 많은 분이 잔디를 알아주시고 좋은 얘기를 해주시기도 한다. 그럴 땐 큰 힘이 된다.
멋지다! 잔디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
S: 잔디와 같은 업무용 메신저가 흥할 것이라 내다봤다.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이고, 사람 간 관계에 기인해 모든 일이 이뤄진다. 따라서, 관계에 중요한 요소인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은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사업 요소이자 무기다. 잔디는 현대 사회에서 통용되는 모바일과 PC에 기반해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훌륭한 ‘협업툴’이다. 개인적으로 국내에는 잔디만한 서비스가 없다고 생각해 합류를 결심했다.
잔디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S: 만족스럽다. 원래 내가 소속된 모든 곳에서 만족감을 찾고자 노력한다. 심지어 해병대에 있을 당시에도 만족하며 지냈다. 다른 스타트업 문화와 마찬가지로 잔디 또한 수평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 이 부분이 특히 만족스럽다. 대표와도 언제든지 티타임을 갖고 자유롭게 이야기나눌 수 있는 곳이 잔디다.
가장 인상 깊은 잔디의 문화는?
S: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이다. 내 업무만 하다 보면 다른 부서의 업무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체 그림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타운홀 미팅은 한달 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마침표이자 우리가 가는 방향과 현황을 다시금 상기하는 자리라 매력적이다. 꼭 아침 식사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렇게 대답하는 건 아니다.
혹자는 Simon을 잔디의 에너자이저라 부른다
S: EDM 음악을 틀어놓고 흥겹게 일을 하다 보니 생긴 별명 같다.
EDM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가?
S: 사실 부모님이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셨다.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클래식부터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EDM은 유독 계속 듣게 된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몸과 마음을 흥분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말 나온 김에 EDM 음악 추천 좀 해달라
S: 아비치(Avicii)의 모든 노래를 추천한다. 특히, Without You를 추천한다. 아프로잭(Afrojack)의 노래도 꼭 들어보았으면 좋겠다.
쉬는 날엔 주로 무엇을 하나?
S: 브랜딩에 관심이 많다. 특히, 패션 분야를 좋아하는데 의류의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떤 느낌을 전달하는지에 대해 늘 궁금하다. 쉬는 날에는 유니크한 스토어나 편집샵을 가기도 하고 패션위크 영상을 찾아보기도 한다. 내년에는 직접 패션위크를 찾아가 두 눈에 생생하게 담아올 계획이다.
세일즈 담당자로서 잔디를 어떻게 만들고 싶나?
S: 잔디밭을 보면 뛰놀고 싶지 않나? 산업군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잔디에서 편하게 소통하며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일조하고 싶다. 그게 세일즈 담당자가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
꿈이 있다면?
S: 매 순간이 즐겁고 감사하길 바란다. 사명감을 갖고 매 순간 노력한다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꿈이?
S: 매 순간이 즐겁고 감사하길 바란다.
아.. 예..
S: ^^
이전 인터뷰이였던 Ali가 남긴 질문이다. 회사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or 짝궁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S: 디자인팀의 Sophie와 Summer를 뽑겠다. 그 둘은 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듯 하다. 식사도 같이 하고 카페도 같이 가고. 같은 디자인 팀이라 늘 업무도 함께 한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그들이 티격태격조차 하지 않는 걸 보면 정말 최고의 커플인 것 같다. 이름도 묘하게 잘 어울리지 않나? 여름(Summer)날의 소피(Sophie)? 문학 작품 제목 같다.
난 방금 여름날의 소 피라고 들었다
S: ^^
다음 인터뷰를 위한 질문 하나만 내달라
S: 잔디 팀에서 제일 말 걸기 어려운 사람은?
오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S: 매 순간이 즐겁고 감사하길 바란다.
…^^
S: ^^